
피드가 국내 유통 중인 반려동물 생식사료의 바이러스 오염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그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림피드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시판 중인 생식사료 62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이 중 2개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9N2)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엘스비어가 발행하는 수의미생물학 분야 대표 학술지 ‘Veterinary Microbiology’에 최근 등재됐다. 국내 펫푸드 기업이 제1저자로 이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는 림피드 공동창업자 김창태 CTO가 제1저자로, 경북대 배슬기 교수와 권정훈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특히 검출된 바이러스는 2020년 국내 가금류에서 유행한 Y280 계통과 유전체가 일치했으며, 포유류 적응과 관련된 18개의 유전자 변이도 확인돼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펫푸드 안전관리가 반려동물 건강은 물론 공중보건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림피드는 이번 성과를 통해 펫푸드 R&D 역량과 산학협력 기반의 연구 체계를 입증했다. 자사 브랜드 ‘트러스티푸드’와 ‘닥터트러스티’ 생산을 위해 HACCP 인증을 받은 동결건조 사료 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경북대와 펫푸드 임상시험 전문기관(CRO)도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김희수 림피드 대표는 “이번 연구는 반려동물 생식사료에 내재한 바이러스 오염 위험을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확인한 사례로, 국내 펫푸드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안전, 영양학, 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R&D를 강화해 산업의 과학적 기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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