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린(Qeelin), 미라클 가든 프라이빗 이벤트에서 2025년 파인 주얼리 컬렉션 선보여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케어링(Kering) 그룹 산하 파인 주얼리 하우스 키린(Qeelin)이 서울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미라클 가든(Miracle Garden)’ 프라이빗 이벤트에서 2025년 파인 주얼리 전시를 지난 1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브랜드 주요 주얼리 컬렉션을 공개하며, 키린이 추구하는 미학과 세공 기술을 강조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전시장에는 울루 페어리(Wulu Fairy), 씨씨(Xi Xi), 친친(Qin Qin), 뱀부(Bamboo) 등 대표 라인이 전시됐으며, 새롭게 선보인 울루 타이 네크리스(Wulu Tie Necklace)가 눈길을 끌었다. 각 컬렉션은 동양적 상징을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표현해 키린의 파인 주얼리 세계를 확장했다.



현장에는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임윤아, 배우 수현, (여자)아이들 미연, 에이티즈(ATEEZ) 홍중, 배우 기은세 등이 참석했다. 임윤아는 이번 시즌 공개된 울루 타이 네크리스를 착용했으며, 수현은 울루 페어리 컬렉션의 옐로 다이아몬드 세팅 제품으로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연은 아쿠아마린 세팅의 울루 페어리 주얼리를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였고, 홍중은 울루 18 네크리스와 뱀부 보보 브레이슬릿, 링을 매치했다. 기은세는 울루 가든 컬렉션의 아코야 진주 주얼리를 선택해 클래식한 스타일을 더했다.

전시 공간은 제품 소개를 넘어 키린이 강조해온 동양적 서사와 현대적 주얼리 디자인이 결합된 경험형 구성으로 마련됐다. ‘미라클 가든’ 콘셉트에 맞춰 연출된 전시장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각 주얼리의 상징성과 조형미가 관람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울루 페어리(Wulu Fairy) 컬렉션은 둔황 벽화 속 선녀의 춤사위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흐르는 곡선으로 울루 실루엣을 재해석했다. 중심에는 활기를 상징하는 옐로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씨씨(Xi Xi) 컬렉션은 사자춤에서 착안해 기쁨과 축복, 보호의 의미를 담았으며, 화이트 골드·루비·에메랄드·다이아몬드 세팅 제품과 펜던트, 제이드·루비 조합 장식 등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친친(Qin Qin)은 금붕어를 모티브로 풍요와 행운을 기념한 라인으로, 테일 디자인은 중국 종이 오리기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유연한 곡선과 장식적 요소를 표현했다. 뱀부(Bamboo) 컬렉션은 중국 정원 대나무숲에서 영감을 받아 팬더 모티브 ‘보보(Bo Bo)’와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그린 가닛 등이 세팅된 파츠들이 연결돼 자연 질감을 표현했다.

참석자들은 키린의 디자인 정체성과 상징주의가 반영된 공간에서 전시 작품을 감상하며 몰입감을 경험했다. 미라클 가든은 동양적 상징과 현대적 해석을 조화시켜 브랜드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성한 전시로, 차분하면서도 인상적인 분위기를 남겼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