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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인구 40만 시대 눈앞…저출생 속에서도 흔치 않은 '성장 도시'로 부상

10월 말 기준 39만 9,898명, 11월 중 102명 추가 시 40만 돌파 예상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확충 등 출생률·전입 인구 동반 상승

김동현 CP

2025-11-17 20:48:52

아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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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김동현 CP]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인구 40만 명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4년 20만 명을 돌파한 뒤 2014년 30만 명을 넘어섰고, 다시 10년 9개월 만에 또 한 단계 성장하게 된 것이다.

10월 말 기준 아산시 인구는 약 39만 9,898명으로, 102명만 더 늘면 40만 명을 돌파한다. 최근 매달 500~600명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달 중 인구 40만 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적으로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아산의 성장세는 더욱 돋보인다. 2024년 국가통계포털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48명에 불과하지만, 아산시는 0.98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0.2명 높다.

이 같은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산업·주거·교통이 균형을 이룬 도시 구조에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연계된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스마트밸리, 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배방·탕정 일원에 조성된 대규모 주거지와 편리한 교통망이 청년층의 유입을 이끌었다.
도농 복합도시로서 교육·문화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된 점도 ‘젊은 세대가 살고 싶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최근 3년간 주민등록 인구는 2022년 33만 4,539명, 2023년 34만 5,796명, 2024년 35만 5,014명으로 매년 1만 명 가까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산의 출생아 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969명으로 2천 명 이하로 떨어졌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2,198명으로 반등하며 5년 만에 2천 명대를 회복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아산은 올해 기준으로 2020년 이후 6년 만에 합계출산율 1명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아산시가 추진해온 다양한 출산·양육 친화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외국인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아산의 외국인 인구는 2022년 3만 728명에서 2025년 10월 기준 4만 1,026명으로 늘며 3년 만에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아산이 내·외국인 모두에게 매력적인 글로벌 생활 도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산시, 인구 40만 시대 눈앞…저출생 속에서도 흔치 않은 '성장 도시'로 부상


아산시는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결혼·출산·양육까지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내일카드 지원사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출생축하금 지급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 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로컬푸드 어린이집 급식 지원 등 가정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도 적극 펼치고 있다.

올해는 △저출생 대응 ‘아이사랑 공모전’ △아산시 돌봄수당 제정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유자녀 확대 등 실질적 지원책을 추가로 추진했다. 외국인 가정 자녀를 위한 보육료 지원도 시행하며 다문화·글로벌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전국적으로 합계출산율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산의 도전과 노력이 분명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이 변화와 혜택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출산·양육 정책을 계속 발굴해 인구 40만 명을 넘어 5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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