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에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에게 '매치볼 키드'와 '기수단'으로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수단'에 참여한 이주배경 가정 아동·청소년들이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국제구호개발 NGO '기아대책'의 '모두의 그라운드-슈팅포호프'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이주배경 가정 아동들이 '매치볼 키드'와 '기수단'으로 참여했다. 매치볼 키드는 경기 시작 전 공인구를 주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으며, 기수단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며 양 팀의 국기를 드는 명예로운 임무를 수행한다.
축구 꿈나무들에게 국가대표 경기 무대에 직접 오르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고, 자신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태극전사와 같은 무대에 서니 정말 떨리고 감격스러웠다"며 "수만 명의 관중들이 '대한민국'을 외칠 때, 나도 그 안에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자신이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임을 체감하며, 함께 어울리는 기쁨과 자긍심을 느꼈다.
한편 하나은행은 축구를 매개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 1일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에서는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음성중계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어 축구를 즐기는 'PlayONE 컵'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는 금융의 포용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2007년부터 국가대표팀 A매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K리그 타이틀 스폰서로서 국내 축구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축구가 가진 사회 통합의 힘을 실천하며, 모든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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