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김치간은 김장문화의 계승·발전과 국내외 사람들에게 ‘김치의 날’을 알리고자 2023년부터 공모전을 열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김치 명인으로 알려진 이하연 명인의 책 ‘별별김치’ 속 김치 사진들을 활용한 사진전까지 새로 준비했다.
먼저 ‘제3회 어린이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33점의 작품으로 그림 전시를 선보인다. 올해 공모전은 참가자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K-Food 알리기 ▲나만의 K-Food 나라 상상해 보기 중 하나를 택하고, 주제에 맞게 그림을 그려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수는 9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총 822건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뮤지엄김치간은 심사위원 5인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33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 전시는 이달 22일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뮤지엄김치간 5층에 위치한 김치 공부방에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또한 올해 말까지 사진전 ‘다(多) 김치’도 뮤지엄김치간 6층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사진전은 ‘세상의 모든 김치’를 주제로 잡고 각양각색의 김치 재료들, 다양한 종류의 김치들을 담은 사진들로 전시 공간을 꾸렸다.
전시에는 이하연 명인의 신간 ‘별별김치’에 수록된 김치 사진 60점을 활용했으며, ▲시간 ▲공간 ▲재료 ▲이야기 4개의 부문으로 나눠 전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2일 ‘김치의 날’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김치의 날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며, 계절별 김치를 종이 공예로 만들어보는 페이퍼 아트 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회 1시간씩(총 6회) 진행된다.
또, 겨울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보고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일 2회(오전 11시 10분, 오후 2시) 운영한다. 특별 체험 관련 세부사항은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들은 공지사항에 게재된 예약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서울 유일의 김치 박물관으로, 2015년 4월 21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으로 이전·재개관했다. 연간 약 4만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고 있으며, 재작년부터 외국인 관람객이 급증해 작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방문 비중이 각각 50% 수준일 정도로 전 세계인의 김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