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모빌리티(대표 김재원)가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에서 인산철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무선 제어장치 등을 포함한 이동형목욕차를 선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낭만모빌리티가 개발한 이동목욕차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이다. 업계 최초로 인산철 배터리(LFP)를 탑재해 차량 시동을 끄더라도 목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차량 루프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실시간 충전이 가능하다. 김재원 대표는 “인산철 배터리와 저전압 메인보드 기반 전자제어 패널을 적용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며 “주행 중 자동 충전은 물론, 차량 정차 시 220V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에는 자동 셀 밸런스 기능을 포함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가 적용되어 있으며, 배터리 잔량·사용량·충전 상태 등을 스마트폰 앱과 패널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Wi-Fi 기반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연동 시스템을 통해 방전이나 과충전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알림이 전달되는 구조를 갖췄다.
자동화 제어시스템도 이번 차량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릴레이 방식의 전자제어 패널을 통해 보일러, 펌프, 물탱크, 온도 조절 등 핵심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온도 설정 시 일정 수치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보일러 순환을 멈추어 에너지를 절약한다. 실내 조명과 히터, 보일러 등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어 무시동 상태에서도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실제 운용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적용됐다. 물탱크 내부에는 격벽을 설치해 주행 중 물 출렁임을 줄였고, 차량 외부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도록 4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고객 요청에 따라 물·오수탱크 용량 확장, 무시동 에어컨, 이동욕조 및 베드 제작, 외부 도장 및 데칼 작업, 전기차 기반 모델 등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다.
낭만모빌리티는 앞으로도 이동목욕 서비스 분야에서 기술 기반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다양한 현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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