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 이승호 신임 사장.
삼성생명은 이승호 금융경쟁력제고TF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단행된 파격 승진으로,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 신임 사장은 삼성그룹 내에서 금융 분야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과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치며 디지털 전환과 자산운용이라는 금융업의 두 축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2년 말부터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을 맡아 약 3년간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왔다. 삼성생명은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임 사장의 승진은 삼성생명이 금융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과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삼성증권에서의 디지털 경험과 자산운용본부장으로서의 투자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종합적인 금융 전략 수립에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평가다.
한편 삼성생명은 조만간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파격 승진에 이어 정기 인사에서도 성과 중심의 인사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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