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신천지 부천교회 상담부스에서 간호사가 일대일 진단을 하고 있다. (신천지 부천교회 제공)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치매 예방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23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바돌로매지파 부천교회(담임 김규찬·이하 신천지 부천교회)는 70세 이상 어르신 성도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 강의는 '두뇌의 스위치를 켜라'는 주제로 신체 활동, 두뇌 학습, 생활 습관 개선 중심으로 치매 예방 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주의집중력 준비운동을 함께 진행했다. 이후 전문 간호사와의 1:1 상담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실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노인 간호 과정을 이수했던 정은주(47·가명·여·부천시 소사구) 성도가 강의를 맡아 '인지예비능(Cognitive Reserve)' 개념을 중심으로 치매 예방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설명했다.
세미나 이후에는 주의 집중력·인지능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낚시놀이와 퍼즐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참석한 남점봉(73·여·경기도 시흥시) 성도는 "강의 들으며 초성퀴즈 맞추는 것이 재밌었다"며 "오랜만에 퍼즐 게임 해보니 기억력도 살아나는 것 같고 손을 움직이며 섬세함을 다시 찾는 듯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담 부스에서는 오랜 시간 내과·치매 병동 및 정신과 경력의 간호사들이 문진표를 활용해 일대일 맞춤 상담을 이어갔다. 치매 위험 요인 점검, 인지선별 검사, 건강 습관 확인 결과를 종합해 상담을 진행했다.
또 건강 부스에서는 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안내해 상담을 기다리던 참석자들도 즐겁게 참여했다.
세미나를 마련한 신천지 부천교회 관계자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일상에서 예방법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검사 결과를 보고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면밀한 상담을 받도록 전문기관을 안내해 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