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 도심 주택공급 속도 강화 위해 합동 TF 신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에서 주택공급을 전담할 합동 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조직 신설은 2026~2030년 5년간 135만호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도심 위주 주택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 목적이다.

합동 TF는 국토부와 LH의 공급조직이 함께 근무하며, 도심지 공급 특성상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부지 발굴부터 준공까지 현장을 밀착 관리해 국민이 선호하는 입지에 주택을 공급하고, 공급 시기를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사장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를 신설하고, 5개 팀을 통해 핵심 과제를 전담 관리한다. 각 팀은 ▲공급총괄, ▲매입공급, ▲공공택지, ▲도심권공급, ▲공공주택으로 구성되며, 수도권의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실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민간 주택 공급을 지원하는 ‘신속 인허가 지원센터’도 TF 내 설치된다. 지원센터는 지방정부별 상이한 법령 해석과 인허가 지연 문제를 조정하고, 필요시 기관 간 의견을 조율해 사업 지연을 방지한다.

김윤덕 장관은 현판식과 사무실 점검 후 주택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LH 경영진에게 “국민이 선호하는 도심 공급 성과 창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성과를 창출하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주택공급 주무 장관으로서 직접 공급 성과를 챙기고, 직원들이 공급 성과 창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