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7월 기후에너지환경부,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함께 국내 첫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인 임하댐 수상태양광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개시하며, 이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교차 송전방식’을 적용해 송전망 부족 문제를 해결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2021년 국내 1호로 지정됐으나, 송전망 여유 부족으로 최장 2031년까지 사업 지연 우려가 있었다. 이에 관계기관이 제도 안에서 적용 가능한 대안을 공동 검토하여, 기존 임하댐 수력 발전용 송전망을 활용해 낮에는 수상태양광, 밤에는 수력발전을 번갈아 송전하는 ‘교차 송전’ 방식을 국내 최초로 구현했다.
신규 송전선로 건설 없이 에너지 흐름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이 방식은, 송전망 제약을 뛰어넘어 임하댐 수상태양광의 상업 운전을 5년 앞당긴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의 병목이었던 계통 문제를 기술·운영 혁신으로 풀어낸 선도적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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