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리프는 한국 전통 금박 공예(돌금박) 기술을 현대적으로 적용해 온 라이프스타일·디자인 브랜드로, 2대째 이어진 장인의 금박 제작 방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패션 및 생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브랜드의 금박 작업은 전통 방식 그대로 금박을 얹고 망치로 두드려 완성하는 조선시대 공예법을 따르고 있으며, 전통문양을 활용한 디자인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KPOPHUB는 스페인에서 K-POP 공연, 문화행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박람회 현장에서 금박 공예 기반 디자인의 활용 가능성과 문화 프로젝트 연계 방식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으며, 협업 범위를 구체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리프는 스페인 및 유럽 시장에서의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POP 행사 굿즈 및 공식 기념품 제작, 공연 의상 및 무대 디자인 협업, 전시·팝업 공간의 금박 아트워크 적용, K-컬처 페스티벌 내 금박·전통문양 체험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러한 협업 모델은 전통 공예 기반 디자인을 문화 콘텐츠 전반에 접목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글리프 관계자는 “전통 금박 공예는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 자원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와의 협업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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