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찬희, 표지훈, 오상준, 최재형 / 사진제공: 한국중찬연맹
한국 대표팀은 ‘한국중찬연맹’ 소속으로 출전해 총 5가지 코스요리를 3시간 안에 완성하는 4인 단체전에 도전했다. 이들은 전통 중식 조리법에 한국적 감성과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메뉴 구성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팀은 우금산 셰프가 감독을 맡았으며, 정찬희 셰프(중식당 ‘청’ 총괄셰프)가 팀장을 맡아 채소 요리와 탕 요리를 담당했고, 표지훈 셰프(중식당 ‘대황하’ 오너셰프)는 해산물 요리를, 최재형 셰프(중식당 ‘홍린’ 오너셰프)는 육류 요리를, 오상준 셰프(몬드리안호텔 ‘차이나룸’)는 전채 요리를 각각 맡아 조화를 이루었다.

한국 대표팀의 출품 요리를 설명하고 있는 우금산 셰프(왼) / 사진제공: 주최측
팀장으로 팀을 이끈 정찬희 셰프는 “대회 준비 기간 동안 셰프 간의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달았다. 서로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낸 점이 금메달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한국 중식의 가능성과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산물 요리를 맡은 표지훈 셰프는 “이번엔 주력이던 닭고기 대신 해산물에 도전했고, 그 선택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재료를 탐구하고, 독창적인 중식 요리를 개발해 대회뿐 아니라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표지훈 셰프는 이번 마카오 대회 이전에도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2025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중식 챔피언십’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특금상을 수상했으며, 상하이에서 개최된 ‘세계 요리왕 대회’에서 동메달, 쑤저우에서 열린 ‘세계 중식 요리 챔피언십’에서도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금메달 수상은 한국 중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한 계기로, 앞으로 한국식 중식의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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