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2025년 제5차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끝으로, 올해 5개 거점 도시에서 진행된 전국 순회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2025년 제5차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끝으로, 올해 전국 5개 거점 도시 순회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 박람회에는 760명의 구직자가 방문해 역대 최다 참여 기록을 세웠다.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의 핵심 사업이다. 중장년층에게는 양질의 채용 정보와 재취업 기회를, 지역기업에게는 검증된 경력 인재 확보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이 박람회의 목표다.
숫자로 본 성과는 더욱 인상적이다. 2024년 첫 개최 이후 지난 2년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 이 박람회에는 784개 기업이 참가해 1,013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고, 누적 방문자 수는 5,014명에 달했다. 올해만 해도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대구·대전·서울을 거치며 2,480명의 구직자와 281개 지역기업을 연결했다.
단순히 일자리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취업 준비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서는 이력서 작성과 면접 코칭, 취업 컨설팅은 물론 퍼스널 컬러 이미지 메이킹, 무료 증명사진 촬영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됐다. 오랜만에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중장년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신감을 북돋워주기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
시대 변화를 반영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AI·창업·N잡러'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마련됐고, '데이터 라벨링', '1인 크리에이터' 등 최신 채용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일자리 체험관'이 운영되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때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다고 여겨졌던 중장년층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직업 세계를 탐색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하나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도 빛을 발했다.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 상담부스'에서는 은퇴설계, 자산관리, 상속·증여, 라이프케어 컨설팅 등을 전문가와 1대1로 상담받을 수 있었다. '하나은행 금융상담부스'도 함께 운영돼 구직자와 구인 기업 모두를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 단순히 일자리만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전체 과정을 함께하겠다는 하나금융그룹의 의지가 담긴 구성이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올해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된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층의 재취업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지역기업의 인재 확보 니즈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중장년 경력 인재들이 새로운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일자리 창출 노력은 중장년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장애인과 경력보유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ESG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등 전 세대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일자리 사업을 펼치며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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