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열린 2026 진천HR FC 창단식에서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지역 축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R레포츠 미디어팀 제공
이번 창단은 단순한 스포츠 후원을 넘어, 기업이 주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구단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R그룹은 쿠팡을 비롯한 라스트마일 물류 산업에서 사람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물류를 통해 사회적 연결 가치를 실현해 왔다. 이러한 철학을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진천HR FC의 운영은 HR그룹 계열사인 HR레포츠가 담당한다. HR레포츠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축구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조직으로, 2024년 독립 구단 하이루트 FC를 창단해 유망 선수들에게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며 프로 무대 진출을 목표로 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구단의 초대 감독으로는 K리그 출신 베테랑 유상수 감독이 선임됐다. 유 감독은 진천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중장기적으로 K3리그 승격을 목표로 구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진천HR FC 창단식에서 신호룡 단장 겸 구단주(왼쪽)와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가 구단 깃발을 흔들며 공식 출범을 선언하자, 선수단과 참석자들이 박수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사진=HR레포츠 미디어팀 제공
이날 창단식에는 신호룡 진천HR FC 단장 겸 구단주를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이강선 진천군의회 부의장, 임영은·안치영 충북도의회 의원, 김현주 충북 청주FC 대표 등 지역 축구계 주요 인사와 진천HR FC 선수단, HR그룹 임직원, 도·군 및 기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단의 공식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신호룡 구단주는 물류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산업인 것처럼, 축구 역시 꿈과 희망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진천HR FC가 지역사회와 선수들을 잇는 새로운 희망의 상징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진천 지역 유소년 축구 선수들도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의 출범을 반기며, 장차 진천HR FC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진천HR FC는 지역 연고 구단 운영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역 출신 선수와 지도자를 우선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단은 오는 1월 26일부터 2월 13일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전력을 다진 뒤, 3월 8일 기장군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공식 시즌에 돌입한다. 이어 3월 14일 생거진천종합운동장에서 홈 개막전을 치르며 진천군민 앞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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