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1.26(월)

[인터뷰] ‘이 사랑 통역 되나요?’ F 김선호가 완성한 주호진 “사실 저와 정반대의 인물, 연기 하면서 답답하기도 했어요”

유병철 CP

2026-01-26 07:00:00

[인터뷰] ‘이 사랑 통역 되나요?’ F 김선호가 완성한 주호진 “사실 저와 정반대의 인물, 연기 하면서 답답하기도 했어요”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배우 김선호가 2026년 시작을 뜨겁게 달궜다.

김선호는 지난 1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 캐릭터로 드라마의 흥행을 견인하며 멜로 장인으로서 진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세계인이 보는 플랫폼을 통해 작품이 공개된다는 사실 만으로 가슴이 뛰었는데 좋은 반응까지 얻어 얼떨떨하고 가슴 벅찬 순간이에요. 저희가 전한 사랑의 언어가 잘 전달된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서로 다른 언어를 연결하는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차무희(고윤정 분)가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번역해 나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환혼’, ‘호텔 델루나’의 홍자매 작가와 ‘붉은 단심’의 유영은 감독이 의기투합한 시리즈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3대륙 4개국을 무대로 한 글로벌 로케이션을 통해 각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를 담아냈다.
“‘사람마다 각자의 언어가 있다’라는 문장에 이끌려 작품을 하게 됐어요.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사랑이 아니어도 우리가 살아가며 얼마나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고 행동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호진은 6개 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만 정작 여자의 마음은 읽지 못하는 인물로, 차무희는 그런 그에게 본심을 숨기고 에둘러 표현해 소통 오류를 겪는다.

“어긋남이 오히려 사랑을 알아가는 방식이자 작품의 주제인 소통인 것 같아요. 사랑 앞에서 마음 같지 않게 어긋나는 에피소드가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아름다운 풍경 속에 놓여 로맨틱한 감성과 감동이 극대화돼 전달된 것 같아요.”

주호진은 자신의 감정 표현에는 서툰 인물이다. 감정이 앞서는 부모와 이복형과 대비되는 인물이자, 어릴 적 큰 상처가 있는 결핍의 여주인공 차무희와도 다른 성격이다.

“주호진은 상처받지 않기 위해 감정을 정리하고 눌러두는 쪽을 선택한 사람이에요. 표현하지 않는 것이 이 인물의 방어기제라고 생각하고 연기했어요. 어느 지점부터 이 사람이 차무희에게 흔들리고 마음을 드러내야 하는지를 감독, 작가와 계속 조율했어요.”

[인터뷰] ‘이 사랑 통역 되나요?’ F 김선호가 완성한 주호진 “사실 저와 정반대의 인물, 연기 하면서 답답하기도 했어요”

주호진은 좋아하는 사람의 언어를 해석하는 것에는 서툴지만, 스스로 확신이 서면 누구도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감정의 진폭이 큰 연인 앞에서는 언제나 같은 온도로 곁을 지키고, 잘못한 것은 빠르게 시인하고 먼저 손 내밀 줄 안다.

“주호진도 가족에 대한 아픔과 결핍이 있어요. 차무희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을 털어놓고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게 되는 순간, 공감하고 보듬어주면서 그동안 통하지 않았던 각자의 언어가 하나의 언어로 통한 게 아닐까 싶어요. 주호진은 사실 저와 정반대의 인물이에요. 연기를 하면서 답답하기도 했어요. 극 중 고윤정과 제 성격이 바뀌었어요. 실제로는 고윤정이 T고 제가 F 성향이에요. 현장에서 대본을 보면서도 주호진에 공감이 안 되면 윤정 씨에게 대본을 대신 읽어봐 달라고 요청했어요.”

주호진은 뛰어난 언어 능력을 지녔기에 이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외국어 습득이 우선돼야 했다.

“촬영 들어가기 4개월 전부터 배웠고 대본 위주로 숙지하려고 했어요. 특히 일어는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됐어요. 배우는 게 힘들다기보다 통역사처럼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까 봐 부담됐죠. 이탈리아어는 생소하기도 하고 템포를 살리는 게 어려웠지만 재밌었어요. 들리는 부분이 생기니까 괜히 배우는 게 아니구나 싶기도 했고요. 집중하다 보니 한국말을 더듬은 적도 있어요.”

로맨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녀 주인공들의 케미스트리. 김선호, 고윤정은 해외 촬영을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쌓아나갔다. 두 사람의 비주얼 합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1인 2역이 엄청나게 힘든 일이잖아요. 그런데 도라미 등장 신을 모니터했는데 너무 잘하는 거예요. 저는 그 친구가 주는 걸 받으면서 나아갔던 것 같아요. 너무 준비를 잘 해왔더라고요. 다만 제가 버팀목이 돼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타지에 나가서 서로 의지한다는 건 정말 의미가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도 윤정이도 반대하기보다 ‘좋아요’ 하는 성격인데, 윤정이는 누군가를 챙겨주고 베풀어줘요. 먼저 나서서 그렇게 하더라고요. 윤정이한테 잘 묻어갔죠. 윤정이는 진짜 수려하잖아요.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그렇게 얘기하시는 거고 그런 말을 듣는 자체가 얼마나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에요.”

김선호는 2026년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시작으로 ‘언프렌드’, ‘현혹’, ‘의원님이 보우하사’ 등 작품 공개를 대거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이 좋으면 참여하려고 해요. 이제 변신해야겠다는 압박은 없어요. 보시는 분들이 저라는 배우가 이런 역할도 저런 역할도 소화할 가능성이 있고 열심히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만 생각해 주셔도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설레는 남자 김선호. 김선호는 매번 새로운 작품, 캐릭터에 도전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배우로서 욕심이 크다. 앞으로 그가 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매우 즐거운 일일 것이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962.85 ▼27.22
코스닥 1,045.22 ▲51.29
코스피200 723.06 ▼4.23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855,000 ▲5,000
비트코인캐시 851,500 ▼2,000
이더리움 4,226,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16,610 ▼70
리플 2,757 ▼15
퀀텀 1,823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900,000 ▼52,000
이더리움 4,228,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16,630 ▼80
메탈 530 ▼2
리스크 256 0
리플 2,761 ▼12
에이다 509 ▼4
스팀 94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890,000 0
비트코인캐시 851,500 ▼2,500
이더리움 4,225,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16,650 ▼50
리플 2,757 ▼16
퀀텀 1,811 0
이오타 12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