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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푸드테크, 광화문에 최고급 레스토랑 플랫폼 구축…아사달·도원·파블로 3개 브랜드 집결

경복궁·청와대·북악산 한눈에 담은 광화문 명소…한화의 50년 미식 역사 한자리에 모았다

안재후 CP

2026-04-21 14:47:42

[사진] (좌)경복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도원·S 창밖 풍경, (우)도원·S 입구 대형 수조

[사진] (좌)경복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도원·S 창밖 풍경, (우)도원·S 입구 대형 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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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서울 광화문에서 경복궁과 청와대, 북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고급 식당이 문을 열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전문 자회사 한화푸드테크가 24일 KT광화문빌딩 웨스트 15층에 오픈한 '더 플라자 다이닝(THE PLAZA DINING)'이다. 반세기 이상 축적해온 미식의 역사와 서울의 상징적 공간을 결합한 이곳은 세 개의 차별화된 하이엔드 레스토랑을 아우르는 통합 식문화 플랫폼으로, 한화의 미식 철학을 집대성한 신(新)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 광화문 선택의 의미
더 플라자 다이닝이 광화문에 자리를 잡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광화문은 수백 년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서울의 중심지다. 주요 기업과 관공서, 관광지가 한데 모여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면서, 동시에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대표적 공간이다.

이는 더 플라자 다이닝의 정체성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반세기 이상 축적해온 미식의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식문화의 시대를 열어나간다는 비전이 광화문의 역사성과 현대성을 담은 공간 정신과 만나는 것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광화문에서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로 새로운 미식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 가지 개성, 하나의 플랫폼으로
더 플라자 다이닝은 총 450평(1486.33㎡) 규모에 232석을 갖춘 대규모 고급 식문화 공간이다. 13개의 단독 룸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자리에서 경복궁과 청와대, 북악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세 개의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은 독립적인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플라자의 품격과 서비스 철학이라는 공통분모로 연결되어 있다. 한화의 50년 이상 미식 경험이 각 브랜드에 녹아들어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식문화적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사진] (좌)아사달 홀 전경, (우)개방형 주방으로 셰프의 요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사진] (좌)아사달 홀 전경, (우)개방형 주방으로 셰프의 요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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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의 귀환, 정통 한식 '아사달'

고조선의 첫 도읍지 이름을 딴 아사달은 1986년 서울 플라자 호텔의 고급 한식당으로 처음 선보인 이후, 20여 년의 세월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역사는 깊고 자존심이 높다. 2002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영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아사달의 음식을 맛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일화만 해도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새로운 아사달이 강조하는 것은 '계절의 리듬'이다. 24절기와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각 계절의 특색을 한 상에 담아낸다. 메뉴는 전식부터 후식까지 단일 코스로 운영되며, 전통 궁중요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구성이 특징이다.

[사진] (좌)아사달 한우구이와 제철 솥밥, (우)아사달 후식 완두

[사진] (좌)아사달 한우구이와 제철 솥밥, (우)아사달 후식 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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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다양한 회와 전채로 시작된다. '양파육회'와 '전갱이회' 같은 신선한 전식에 이어, 저온 조리한 '오징어물회'와 '민어만두'가 식사의 흐름을 만든다. 메인 요리의 중심은 3일 이상 축양한 장어와 한우다. 특히 한우 우설찜은 압력솥에서 부드럽게 조리한 뒤 숯불에 올려 풍미를 살렸고, 너비아니는 특제 양념에 재워 천천히 구워낸다. 당일 도정한 쌀로 지은 솥밥이 식사를 마무리하고, '완두'와 '전통 다과'로 코스를 끝맺는다.

흥미로운 것은 식사 시작 의식이다. 고객들은 오복을 상징하는 오색 젓가락(청·백·황·적·흑)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한다. 내일의 복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답례품도 함께 제공된다. 개방형 오픈 주방에서는 셰프의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어, 음식에 대한 신뢰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는 서비스 철학을 보여준다.

[사진] 도원·S 홀 전경

[사진] 도원·S 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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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통을 이은 프리미엄 중식, '도원·S'

1976년 국내 특급 호텔 최초의 중식당으로 개장한 도원은 50년을 거쳐 대한민국 프리미엄 중식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번 론칭되는 도원·S는 이 오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진화를 이루었다. 바로 해산물 요리의 대폭적 강화다.

'S'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해산물(Seafood), 상징(Signature), 그리고 특별함(Special)이다. 이 세 가지 개념이 도원·S의 메뉴 철학을 완벽히 설명한다.

[사진] (좌)도원·S 삼미 활 킹크랩, (우)도원·S 붉바리 어간장 찜

[사진] (좌)도원·S 삼미 활 킹크랩, (우)도원·S 붉바리 어간장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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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할 메뉴는 '삼미 활 킹크랩'이다. 하나의 신선한 킹크랩을 찜과 탕, 튀김 세 가지 조리법으로 준비하는데, 정통 중식 셰프가 부위별로 각기 다른 기법을 적용해 세 가지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맛보게 한다. 이는 단순한 메뉴 구성을 넘어 식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력을 드러낸다.

해산물 요리의 범위는 넓다. 특제 어간장으로 조리한 '붉바리 어간장 찜'과 전복, 해삼 등 20여 가지 식재료를 달여낸 '원충 불도장'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매장 입구의 대형 수조에서 셰프가 해산물을 직접 건져올려 요리하는 방식은 신선함과 정성을 동시에 강조한다. 인근 오픈 주장에서는 수타면 제조 과정도 관찰할 수 있다.

'북경오리' 플람베 퍼포먼스는 도원·S를 경험하는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직화로 완성한 오리에 브랜디를 끼얹고 불을 붙여 향을 배이게 하는 이 공연 같은 조리 과정은 미각을 넘어 모든 감각을 자극한다.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차 페어링 서비스도 제공되어 전통 중식의 품격을 현대적 방식으로 전달한다.

[사진] (좌)파블로 입구의 대형 와인 타워, (우)파블로 홀 전경

[사진] (좌)파블로 입구의 대형 와인 타워, (우)파블로 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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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숙성의 장인정신, 그릴 다이닝 '파블로'

파블로는 더 플라자 다이닝의 세 번째 브랜드로, 컨템포러리 그릴 다이닝의 신경험을 제시한다. 이 브랜드의 핵심은 간단하지만 깊다. 바로 '불'과 '육류 숙성'이다. 특별한 숙성 기법을 통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는 것이 파블로 철학의 중심이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1000여 종의 와인이 담긴 대형 와인 타워가 시선을 압도한다.
2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와인을 비롯해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소성 높은 최고급 와인이 보관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음료 공간을 넘어 미식 경험에 깊이를 더하는 요소다.

매장 복도를 거니는 동안 개방형 '에이징 룸(Aging Room)'을 통해 부위별 육류 숙성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투명성은 고객으로 하여금 요리에 대한 신뢰감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한다.

[사진] (좌)파블로 드라이 에이지드 인 하우스 스테이크, (우)파블로 그릴드 시푸드 플래터

[사진] (좌)파블로 드라이 에이지드 인 하우스 스테이크, (우)파블로 그릴드 시푸드 플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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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는 '드라이 에이지드 인 하우스 스테이크(28 days dry-aged in-house Steak)'다. 최상위 등급 소고기만을 엄선해 28일 이상 숙성한 이 스테이크는 겉면은 버터로 바삭하게 구우면서도 내부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육류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해산물 요리도 중요한 축을 이룬다. '그릴드 시푸드 플래터(Grilled Seafood Platter)'는 활 랍스터, 가리비, 전복, 문어 등을 즉석에서 구워 담아낸다. 파블로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부라타 토마토(Burrata Tomato)'는 진한 우유 풍미의 최상급 부라타 치즈에 토마토, 오렌지, 바질을 더해 상큼함과 풍미의 균형을 완성한다.

라이브 퍼포먼스도 파블로 경험의 중요한 부분이다. 플람베와 테이블사이드, 테판 퍼포먼스 등을 통해 음식이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게 하며, 이는 식사를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 하나의 예술 경험으로 전환시킨다.

미식 위상을 바꾼 광화문의 신좌표
더 플라자 다이닝의 오픈은 서울의 미식 생태계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는 사건이다. 기업 임원진, 정부 관료, 국내외 방문객 등이 한 공간에서 각각의 취향에 맞는 고급 식사를 경험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더 플라자 다이닝은 반세기 넘게 쌓아온 한화의 식음 서비스 역량을 한데 모은 곳"이라며 "광화문과 주변 절경에 걸맞은 품격 높은 맛과 서비스를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미식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더 플라자 다이닝은 이달 22일부터 캐치테이블과 네이버 등 플랫폼을 통해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4월 30일까지 오픈 프로모션으로 캐치테이블에서 도원·S 코스 또는 파블로 시그니처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를 예약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도원·S와 파블로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10% 할인과 시그니처 디저트가 제공된다.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공간에 새로 지어진 이 미식 플랫폼이 서울의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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