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첫 신호, 산업의 첫 제안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제약·바이오 정책을 총괄하는 단일 거버넌스다. 업계의 수요를 정책에 상시 반영하고, 민관이 손잡고 주요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겠다는 신호였다.
기업 CEO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와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동시에 연구개발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들도 솔직하게 터놨다. 혁신위는 이에 대한 지원 방안과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원탁 위에 오른 과제
먼저 연구개발 촉진과 신약개발 혁신이다.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혁신 신약이 필수다. 기업들은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도 거론됐다. 대학·연구기관·스타트업이 손을 맞춰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연구개발 투자환경 개선은 현장의 절실한 외침이다. 기업들이 과감하게 R&D에 투자할 수 있는 토대가 필요하다.
글로벌 생산·수출 경쟁력 강화와 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기반 확충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과,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의약품 안보가 모두 중요하다는 인식이 모였다.
AI 혁신, 새로운 경쟁 무기로
최근 산업 전반의 화두인 인공지능(AI)도 빼놓지 않았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혁신 방안과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은 AI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AI 혁신에 발을 맞춰야 한다는 절감이 팽배했다.
양측은 글로벌 바이오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현실을 직시했다.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책적 지원이 필수라는 인식도 같았다.
부위원장과 회장의 약속
원희목 부위원장은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산업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제약바이오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산업의 역량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회장은 "산업 현장의 의견을 정부와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신약 개발 혁신, 투자 활성화,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산업계 제안이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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