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톱5 진입…산업 구도 대변화
CEO스코어가 6일 발표한 5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5위에 올라 톱5 기업 대열에 진입했다. 지난해 매출 1위는 삼성전자로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333조6천59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의 형제 기업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매출 186조2천545억원과 114조1천409억원으로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합산 매출은 300조3천954억원으로 처음 300조원대에 진입했다. 한국전력공사(4위) 다음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 37조6천103억원(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 매출 52조5천763억원(198.1% 증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천억원(755% 증가), 매출 133조원(68.1% 증가)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인프라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반도체 기업이 톱5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신규 진입·퇴출로 보는 산업 변화
500대 기업 순위에서 35곳이 신규로 진입했다. 하나캐피탈, OCI, 우아한청년들, 동국씨엠, LS네트웍스, 대방건설, 두나무, 삼양식품 등 신산업 기업들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의 42곳 신규 진입 대비 9곳 줄어든 규모다.
퇴출된 기업은 6곳으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LS I&D, 엠에스오토텍, HD현대아로마틱스, 메가존클라우드,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이다.
순위 변동이 큰 기업도 있다. 씨에스윈드는 매출이 102.1% 증가하며 428위에서 238위로 190단계 상승했고, 엘앤에프는 매출이 58.9% 감소하면서 158위에서 350위로 192단계 하락했다.
메모리 중심 경제로의 전환
500대 기업의 물갈이는 한국 경제의 산업 재편을 보여준다. 반도체 두 기업(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의 40.96%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AI 반도체 등 신산업 기업들의 약진과 기존 제조업의 부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추세다.
산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2~3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기간 동안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수익성 개선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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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60917490930207cc35ccc5c112222163195.jpg&nmt=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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