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말 사육 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민의 삶에 온기를 더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는 ‘지역사회 거점’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내 학교 및 복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화되면서,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말 요양소를 지역 상생의 무대로
장수목장은 2025년 조성된 '말 요양소'를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말 요양소는 경주나 번식 등 본래의 목적을 마친 말들이 방목형으로 통합 관리되는 공간으로, 현재 '골드크로스', '동반의강자' 등 10두가 지내고 있다. 목장은 생애 마지막 단계를 맞이한 말들의 안식처인 이곳을 주민들이 말과 교감하며 위로와 배움을 얻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역 사회공헌의 핵심 무대로 삼았다.
가족과 입소마가 함께하는 특별한 주말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단계별 직무 훈련
목장은 지역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말산업 분야 기초 직업훈련'도 운영한다. 올해 3월부터 장수군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마사 관리 및 사양 관리 등 말산업 현장의 기초 직무를 교육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체계적인 경로를 갖췄다. 마사회가 주관하는 기초훈련을 시작으로 복지관의 심화훈련,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한 직업훈련 및 지원보조를 거쳐 실제 취업까지 연결되는 4단계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 말산업이라는 특수한 분야를 매개로 지역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지역사회와 함께 그리는 미래
장수목장은 가족 주말목장과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을 포함해 청소년 봉사활동, 중·장년층을 위한 소풍(逍風), 노년층을 위한 동행(同行) 등 연령과 활동성을 고려한 총 6종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진갑 목장장은 앞으로도 말 요양소를 지역과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며, 말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목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여 더욱 폭넓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통해 장수군이 '말산업 메카'이자 '상생의 모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장수목장의 이러한 시도들은 농촌 사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역 기관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지역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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