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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보안투자 265억 … 게임업계 1위

엔씨 146억, 크래프톤 134억 順 … 투자 비율 1위는 컴투스 계열

안재후 CP

2026-07-01 10: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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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국내 게임업계에서 정보보호 투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대형사와 중소 게임사의 투자 규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넥슨코리아가 지난해 265억원대를 투자해 업계를 주도하는 가운데, 투자 비중에서는 컴투스 계열사들이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게임사들이 보안 조직을 내재화하고 핵심 인력을 내부에 축적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공개된 '2026년 정보보호 현황'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265억5301만원을 투자했다. 조사 대상 국내 주요 게임사 10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는 146억6953만원, 크래프톤은 134억3086만원을 집행했다. 이 3개사만 정보보호 투자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컴투스는 86억8943만원, 넷마블은 54억6235만원, NHN은 51억4684만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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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내부 전담인력만 137명 … 보안역량 축적
정보보호 전담인력 규모에서도 넥슨코리아가 가장 컸다. 총 150.3명이 정보보호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 가운데 137명은 내부 인력이고 13.2명은 외주 인력이었다. 대규모 보안 조직을 내부 중심으로 운영하는 구조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보안 위험 대응의 신속성과 기밀성 확보를 위해 핵심 보안 역량을 내부에 축적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보안 정책 수립부터 실행, 관제, 사고 대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함으로써 보안 체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절대 투자 규모와 별개로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에서는 다른 순위가 나타났다. 컴투스플랫폼이 8.6%로 가장 높았다. IT 투자액 250억9338만원 가운데 21억4597만원을 정보보호에 집행한 결과였다.

컴투스도 8.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IT 투자액 1086억6233만원 중 86억8943만원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입했다. NHN은 7.8%, 카카오게임즈는 5.8%를 기록했다.

반면 크래프톤(4.8%), 넥슨코리아와 넷마블(각 4.6%)은 절대 투자액은 크지만 전체 IT 투자 중 정보보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이들 회사의 IT 전체 투자 규모가 훨씬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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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구성에서 보이는 보안 전략의 차이
정보보호 조직 운영 방식에서도 각 게임사의 보안 철학이 드러났다. IT 인력 가운데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카카오게임즈가 9.6%로 가장 높았다. IT 인력 205.3명 가운데 정보보호 전담인력 19.7명을 배치했다.

넥슨코리아(4.8%), 컴투스플랫폼(4.6%), 넷마블과 크래프톤(각 4.5%)이 뒤를 이었다. NHN(4.4%), 컴투스(3.9%), 엔씨(3.4%), 라인게임즈(3.1%), 네오위즈(2.7%) 순이었다.

대형 게임사 중 일부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이는 것은 IT 조직 전체 규모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절대 인원으로는 여전히 상당하지만, 전체 IT 인력에서 정보보호 전담 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에는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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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보안을 경쟁력으로 전환
게임업계에서 정보보호 투자가 중요해진 배경은 명확하다. 계정 탈취, 개인정보 유출, 서비스 장애, 게임 내 부정행위 등이 모두 서비스 신뢰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공시를 통해 확인된 흐름은 보안 조직의 내재화다. 업체들이 보안 조직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핵심 역량을 내부 인력에 축적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동시에 임직원 교육과 모의훈련, 글로벌 보안 인증 취득도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 비중이 높은 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보안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게임 업체별 투자 규모와 조직 운영 방식의 차이는 각사의 글로벌 전략과 서비스 규모에 따른 차별화된 보안 전략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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