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로봇 전문 기업 바디프랜드가 올해 상반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바로 20대 고객층의 폭발적인 증가다. 단순히 계약 건수만 94% 증가한 것이 아니라, 20대 고객의 매출액 역시 83%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기업의 전체 실적을 강하게 견인했다.
세대 교체 이루어지는 헬스케어 시장
바디프랜드가 전신 마사지 가능 제품군(헬스케어로봇, 의료기기, 마사지소파)으로 올해 상반기에 거둔 전체 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기존의 중장년층 고객을 기반으로 젊은 세대가 새롭게 유입되면서 가능했다. 특히 20대(+93.7%)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30대(+4.3%)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이는 헬스케어로봇 시장에서 진정한 의미의 세대 교체가 시작됐음을 시사한다.
의료기기 선호도, 20대에서 두드러져
흥미로운 점은 20대 고객들이 선택하는 제품 카테고리의 변화다. 과거 20대는 진입 가격대가 낮은 ‘팔콘’ 시리즈 같은 엔트리 모델에 집중했다면, 이번 상반기에는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정형용 교정장치인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가 전체 구매의 15%를 차지하며 ‘팔콘N’(14%)을 근소하게 앞질렀기 때문이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이 메디컬파라오였으며, 의료기기와 콤팩트 헬스케어로봇이 전체 실적의 75%를 양분하고 있다.
AI와 로봇 기술이 벽을 허물다
바디프랜드 측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최신 기술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수용성을 꼽았다. AI와 로봇 기술이 접목된 제품군이 기존의 연령 진입장벽을 낮춘 결과라는 설명이다. 2030세대는 이미 건강관리에 투자하는 문화에 익숙하고, 기술 혁신에 빠르게 적응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신기술이 이러한 세대적 특성과 맞아떨어지면서 새로운 고객층의 유입을 견인한 것이다.
하반기, 신기술로 더 많은 젊은 고객 공략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AI 헬스케어로봇과 의료기기 제품군의 새로운 기능들이 브랜드의 연령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통해 신기술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젊은 층을 포함한 고객층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헬스케어로봇 시장은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바디프랜드의 이번 성과는 건강투자 트렌드와 기술 혁신이 만나면서 그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30세대의 자기투자 열풍과 AI·로봇 기술의 진화가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