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랑트 중남미 수출 ‘첫 항해’ 시작
르노코리아는 지난 7월 31일 부산의 마산항 제4부두에서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의 첫 본격 수출물량을 선적했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필랑트 220대를 비롯해 아르카나 418대, 그랑 콜레오스 209대 등 총 847대로, 모두 중남미 시장을 목표로 하는 선박에 실렸다.
필랑트 220대의 첫 수출 선적은 르노코리아가 기존 수출 라인업에 새로운 주축 모델을 추가한 것으로, 부산공장의 생산 다각화와 글로벌 판매 전략이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선적으로 르노코리아 수출 라인업은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필랑트까지 확대되며, 중남미 지역의 프리미엄 SUV 시장 진출을 선언한 셈이다.
필랑트는 올해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르노의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로,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독창적 스타일의 준대형 크로스오버로,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필랑트의 차별화 포인트는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라는 실내 공간 개념에 담겨 있다.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와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이 결합되어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최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특히 최고출력 250마력의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으로 강력한 성능과 공인 복합 연비 15.1km/ℓ의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숙성도 돋보인다. 전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과 주파수 감응형 댐퍼가 기본 적용되어 편안하고 조용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여기에 LLM 기반 AI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와 ChatGPT 기반 차량 매뉴얼 서비스 '팁스(Tips)'라는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까지 탑재되어 있어, 글로벌 고객층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부산공장 수출 경쟁력 강화의 신호탄
부산공장이 생산하는 모델의 글로벌 판매 확대는 르노코리아의 전략적 우선순위이다.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검증된 수출 모델로, 차량의 품질과 설계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필랑트의 첫 수출 성공은 이러한 부산공장의 축적된 생산 노하우 위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준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한국 자동차의 경쟁력을 드러내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며, 회사는 앞으로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주요 모델의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해외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필랑트 수출 선적은 단순한 신차 모델의 해외 진출을 넘어, 르노코리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