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9.17(목)

롯데칠성음료, 업계 최다 저탄소 제품 인증 12개 획득

“일상 속 선택이 환경을 바꾼다”

이성수 CP

2026-09-17 09:33:03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소비자의 제품 선택이 환경 보호로 직결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롯데칠성음료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으로부터 업계 최다 규모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한 것이 그 증거다. 2026년 8월 기준 롯데칠성음료는 주요 브랜드 19개 제품에 환경성적표지를 취득했으며, 이 가운데 아이시스와 칸타타 등 12개 품목이 저탄소 제품으로 상향 인증되었다. 이는 음료업계에서 가장 많은 저탄소 제품 인증을 보유한 것으로, 기업의 환경 경영 노력이 객관적 지표로 검증된 결과다.

환경성적표지 제도는 소비자와 기업이 공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환경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환경영향을 정량적 수치로 표현하여 제공하는 이 제도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저탄소 제품’ 상향 인증이다. 환경성적표지 제품 가운데 탄소 배출량이 동종 제품군 대비 현저히 낮거나 심의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들만 저탄소 제품으로 추가 인증받는다. 이는 단순한 환경 친화적 표시가 아니라, 실질적인 탄소 감축 효과가 입증된 제품임을 의미한다.

롯데칠성음료의 이러한 성과는 우연이 아니라 꾸준한 전략의 결과다. 재생원료 도입 확대와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 공정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특히 8월 국내 최초 100% 재생원료로 만든 칠성사이다 500ml MR-PET(기계적 재활용 페트)가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음료업계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다. 재생원료가 적용된 MR-PET 제품이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환경적 효과는 구체적으로 측정되고 있다. 원료의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기존의 신재 플라스틱 PET 대비 약 17%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제품의 선택이 구체적인 탄소 감축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가 칠성사이다 MR-PET를 구매할 때마다 환경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주류 제품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대표 소주 브랜드인 처음처럼·새로의 640ml PET 제품이 현행 주류 업계 기준 유일한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이는 롯데칠성음료의 친환경 제품 영역이 음료를 넘어 주류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탄소 감축이라는 과제가 기업의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인센티브 체계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저탄소 인증 제품 중 10종을 '기후제품’으로 지정하고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500ml PET와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블랙·스위트블랙 500ml PET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기후제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할 때의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률은 환경성적표지 제품 5%, 저탄소 제품 15%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10월 31일까지는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제휴 매장에서 기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40%의 특별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환경 보호가 더 이상 정부나 기업만의 책임이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과 직결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시사한다. 소비자들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지구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저탄소 제품과 그린카드 포인트 제도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소 감축 노력은 더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다. 회사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선언을 했으며,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전기차 도입 등 다양한 환경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올해는 1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는 점은 회사의 결단과 실행력을 보여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들의 노고와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공정 변화로 업계 최다 저탄소 제품 인증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경영진의 선언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함께 추진한 결과임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에 환경 인증을 확대하고 원료의 생산, 유통 등 기업 가치사슬 전반의 환경영향을 줄이는 혁신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음료산업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은 이번 성과가 마지막이 아니라는 의지를 드러낸다.

음료 산업의 환경 변화는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화되면서 기업들은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탄소 중립이라는 과제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롯데칠성음료의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 획득은 이러한 산업 추세 속에서 기업이 얼마나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 음료업계의 환경 경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롯데칠성음료가 보여주는 방향성이 업계 전체의 벤치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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