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9.17(목)

테라, 국내 맥주 최초 ‘NON-GMO PROJECT’ 5년 연속 인증

“청정라거의 철학 입증”

이성수 CP

2026-09-17 09:35:19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가 세계적 인증기관으로부터 5년 연속으로 유전자 변형이 없는 맥주임을 인증받았다.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달성한 이 성과는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 맥주의 기본 철학인 '원재료의 순수성’에 대한 기업의 일관된 신념을 객관적으로 검증한 것이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NON-GMO PROJECT’로부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연속 인증을 획득한 테라는 '맥주 맛에 진심’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글로벌 기준으로 증명해 보였다.

NON-GMO 인증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인증 대상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원료가 유전자 변형 농작물이 아니라 본연 그대로 재배하고 수확한 종자에서 나왔다는 의미다. 이는 현대 농업에서 흔히 사용되는 유전자 변형 기술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연 친화적이고 보존적인 원재료 사용을 강조한다. 국제적으로 이러한 기준을 관리하는 기관이 미국에 기반을 둔 'NON-GMO PROJECT’다.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이 비영리 기관은 단순한 일회성 인증이 아니라 지속적인 검증 체계를 운영한다. 인증 제품은 원재료와 공급망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거치며, 인증 이후에도 매년 갱신 평가를 통해 기준을 계속 충족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테라가 이러한 엄격한 검증 과정에서 5년을 연속으로 인증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이는 일회성 마케팅 활동이 아니라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일관되게 유지된 품질 철학이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테라가 인증 과정에서 단순한 주요 원재료뿐 아니라 2차 성분까지 모두 비(非)유전자 변형 재료임을 검증했다는 것이다. 이는 세심한 원료 관리와 엄격한 품질 통제가 제품 생산의 모든 단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식약처 규정상 NON-GMO 표시가 가능한 원료는 제한적이다. 대두, 옥수수, 사탕무, 카놀라, 면화, 알팔파 등 특정 원료에만 적용되는 규정이다. 테라의 경우 이러한 규정 대상 원료 중 '옥수수 전분’이 사용되는데, 이 원료에 대해 비(非)유전자 변형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이다. 이는 테라가 국제 기준뿐 아니라 국내 규정도 철저히 준수하며 투명한 제품 관리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라의 이러한 인증 성과는 '리얼탄산 100%'와 '호주산 청정맥아 100%'라는 제품의 기본 철학과 맞닿아 있다. 리얼탄산 100%는 발효 과정에서만 생성되는 자연 탄산을 의미한다. 인공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지 않고 발효 과정 자체에서 생성되는 탄산만을 사용한다는 뜻으로, 맥주의 본질적 맛을 추구하는 기업의 철학을 드러낸다. 호주산 청정맥아 100% 사용 역시 원재료의 순수성에 대한 강한 의지다. 특정 지역의 고품질 맥아만을 엄선하여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일관된 품질을 보장하려는 노력이 들어가 있다.

이러한 원재료 중심의 철학이 5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엄격한 공급망 관리가 있다. 어떤 한 단계에서라도 비(非)유전자 변형 기준을 벗어나면 전체 인증이 무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테라의 원재료 수급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NON-GMO 기준을 유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5년 연속 인증은 이러한 관리 체계의 일관성을 의미한다.

현대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과 원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이러한 인증은 더욱 중요해진다. NON-GMO는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 제품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객관적 기준이 되었다. 특히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은 기관의 인증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 하이트진로가 테라의 NON-GMO 인증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이번 5년 연속 인증에 대해 "NON-GMO 인증은 발효 과정에서만 생성되는 리얼탄산 100%와 호주산 청정맥아 100%를 고수하며 '청정라거’의 철학을 일관되게 추구해온 테라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증이 기업의 품질 철학의 증명이라는 관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또한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말은 이번 성과가 최종 목표가 아니라 지속적 개선의 출발점임을 의미한다.

맥주 시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프리미엄화되는 추세 속에서 테라의 이러한 움직임은 주목할 만하다. 단순한 맛의 경쟁을 넘어 원재료의 순수성과 안전성으로 차별화를 추구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맥주 업계 최초의 5년 연속 NON-GMO 인증이라는 성과는 테라가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러한 인증 기반의 차별화 전략이 맥주 시장 내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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