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20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에서 대전물류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유통채널이 세분화되고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물류 체계가 필요해졌고, 회사는 이에 맞춰 대전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대전물류센터는 2024년 착공해 3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건축면적은 약 3700평, 연면적은 약 6000평 규모다. 올해 5월부터 5개월간 안정화 작업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상하차 환경을 최적화하는 등 현장 환경을 개선해 제품 품질관리 체계를 세웠고, 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현장 작업의 안정성도 높였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10일 이상의 안전재고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적기에 살 수 있도록 공급 안정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센터는 전국 물류센터를 잇는 중앙 거점이자 충청권 물류를 책임지는 지역 거점으로 동시에 기능한다. 중앙 거점으로서는 전국 40여 개 물류센터에 공급할 음료를 비축하고, 각 센터의 수요에 맞춰 재고를 나눠 배분한다. 지역 거점으로서는 북대전, 남대전, 청주, 논산 등 충청 각 지역에서 따로 운영하던 물류 작업을 대전물류센터 한 곳으로 모았다. 흩어져 있던 작업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지역 내 물류 운영 효율이 높아졌고, 판매채널에 안정적인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원스톱 물류체계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대전공장 생산동과 물류센터를 직접 연결해, 제품이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피킹, 포장, 이송, 출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었다. 생산 동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보관 창고로 자동 이송된다. 물류센터에 적용된 자동입출고 시스템(AS/RS)은 높이 44m의 설비를 통해 제품 보관과 입출고를 자동으로 처리해 작업의 정확성을 높였다. 적재와 이동 같은 반복 작업은 무인이송로봇(AGV)이 맡는다. 중앙통제실에서는 창고관리시스템과 설비제어시스템을 통해 물류 공정 전반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한다. 데이터 통계를 바탕으로 이동 경로와 작업 순서를 최적화하고, 시기별 물동량 변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산부터 출고까지 이어지는 물류 과정을 연계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전국 물류망을 통해 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물류 시스템의 최적화와 고도화를 이어가며 유통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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