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마의 실력을 가리는 최종 무대, 브리더스컵 루키
브리더스컵 루키는 쥬버나일, 즉 2세마 시리즈의 최종전으로 국내 2세 경주마의 능력을 검증하고 차세대 우수마를 발굴하는 대표 경주다. 어린 경주마의 성장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농가, 마주, 조교사, 경마팬 모두의 관심이 높다. 이번 협약은 그 무대의 상징성을 한층 키우는 계기가 됐다.
생산자단체와 마사회가 맞잡은 공식 후원 협약
한국마사회는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사단법인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와 브리더스컵 루키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경주마 생산 활성화와 국산마 육성 기반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현장의 목소리가 경주 운영에 직접 연결되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브리더스컵 루키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총 2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내놓는다. 한국마사회도 별도로 1억 원을 경매바우처 운영 재원으로 투입해, 총 3억 원 규모의 생산 환류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후원사에 공식 후원사 지위를 부여하고, ‘제18회 한생협 후원 브리더스컵 루키’ 대상특별경주도 시행한다.
경매 바우처와 맞물린 국산마 생산·유통의 환류 고리
이번 후원금의 의미는 단순한 경주 후원에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후원 재원이 경매바우처 제도와 연계되면서, 국산마 생산·유통시장의 환류체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통해 우수 2세마 발굴, 경매시장 참여 확대, 국산 경주마 거래 활성화, 생산농가 경쟁력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주에서 드러난 성과가 다시 말산업 현장으로 돌아가는 선순환의 고리가 완성되는 셈이다.
"선순환 구조"를 향한 한국마사회의 다짐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브리더스컵 루키는 한국경마의 미래를 이끌 2세마를 선발하는 상징적인 경주"라며 "생산자단체와 마사회가 함께 국산마 육성, 경매시장 활성화, 경주 품질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자단체의 후원금 2억 원과 마사회의 경매바우처 운영 재원 1억 원을 연계해 브리더스컵 루키의 가치를 높이고, 경주 성과가 말산업 현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세부 운영방안을 면밀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대상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민간 후원과 경마시행제도를 잇는 협력 모델을 넓혀 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이 국산 경주마 생태계에 얼마나 깊은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