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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기업 절반, 실무 가능한 경력직 찾는다

2021-04-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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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상시채용이 확대되면서 경력직 중심으로 채용 시장이 개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무 인력의 빠른 투입이 중요한 중견·중소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이 기업 33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력직 채용 선호도' 조사 결과 53.3%의 기업이 "경력직을 신입보다 우선 채용한다"고 답했다. '관계없이 채용한다'는 기업은 35.5%, '신입 위주로 채용 한다'는 기업은 11.2%에 불과했다.

경력직 우선 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바로 업무에 투입할 인력이 필요해서'(73.9%,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이어 '전문인력이 필요해서'(26.1%), '이직/퇴사 등의 이유로 빈 인원을 뽑기 때문에'(25%), '경력직이 적응력이 더 좋아서'(19.3%), '신입사원을 교육할 여력이 없어서'(15.3%), '조직생활 이해도가 높아서'(8.5%) 등 순이었다.

주로 신입 교육에 시간이 많이 필요한 직무에서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영업/영업관리'(23.9%, 복수응답) 직무가 가장 높았으며 '연구개발'(22.2%), '제조/생산'(18.2%), '기획/전략'(14.8%), '재무/회계'(14.2%)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82.4%, 복수응답) 방식이 가장 많았다. '내부추천'(19.9%), '취업 플랫폼 인재추천 서비스'(17%)를 사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최근 2년 사이 경력직과 신입 채용을 분석한 결과 경력직(56%)이 확실히 우세했다. 기업 차원에서도 경력직 채용이 더 강화될 것(69.7%)으로 예측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채용 문은 더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경력직 채용에 응답 기업의 대다수인 80.6%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지원자가 많지 않아서'(53%, 복수응답), '업무 능력을 판단하기가 어려워서'(40.6%), '연봉 협상하기가 쉽지 않아서'(33.5%), '채용 루트가 마땅하지 않아서'(15.4%) 등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직원들이 잦은 이직에, 최근 코로나19까지 겪으면서 입사 후 직무 교육이 별도로 필요하고, 실무 운영에 불확실성이 큰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다"며 "업무 진행에 있어 더 효율적인 인력구조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만큼 구직자들은 인턴, 아르바이트, 자격증 등과 같이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스펙을 쌓는 한편, 기업 규모보다는 업무 경험을 쌓는 기회에 초점을 맞춰 취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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