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T.H.I.N.K)는 Transformation(교육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High-Technology(첨단기술과 교육의 융합), Innovation(뉴노멀 시대의 교육 혁신), Nurture(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Knowledge(미래 교육을 위해 필요한 지식)의 영어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국내 최대 교육 전문 전시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교육 시장 전반이 디지털화되면서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을 대비해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 교육, 에듀테크, 미래형 인재 등 키워드를 선정했다.
◇ T (Transformation): 교육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코로나19는 전 산업의 디지털화를 앞당겼다. 교육 시장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교육 업계는 그간 고수해온 대면 교육 방식 대신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교육 환경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에어클래스, 쿨스쿨, 구루미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이번 교육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심화된 디지털 교육 콘텐츠의 활용 방안에 대해 제시한다.
◇ H (High-Technology): 첨단기술과 교육의 융합
교육 업계의 화두는 '에듀테크'다. 에듀테크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교육을 접목한 것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4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올해 교육박람회에는 AI 로봇, 교육 등을 접목한 서비스·솔루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로보로보, 럭스로보, 로보라이즌, 크레이지(SCAMP), 투핸즈인터랙티브(DIDIM)는 스마트 AI 로봇, AR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I (Innovation): 뉴노멀 시대의 교육 혁신
코로나19로 기존 교육의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정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교육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시대를 대비해 보다 효과적인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교육혁신을 촉진하는 포용적인 에듀테크의 공교육을 적용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이자 정부의 핵심정책사업으로 논의되고 있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휴테코와 벤큐(BenQ), 효성ITX는 쾌적한 교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과 다양한 교실용 IT기기를 선보이며, 미래형 학교 현장을 구현한다.
◇ N (Nurture):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미래형 인재 양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교육 업계에서도 미래시대에 맞는 창의력, 혁신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구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진로 교육 전문기업 캠퍼스멘토의 교육용 교구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레고 에듀케이션의 공식 파트너 퓨너스는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럽식 스팀(STEAM)교육 관련 교구와 프로그램을 선보여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교육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K (Knowledge): 미래 산업을 위해 필요한 지식 교육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 시대가 더욱 빠르게 발전하면서 교육 산업에서도 소프트웨어(SW), 코딩,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분야의 지식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현재 교육과 기술을 융합한 에듀테크가 교육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듯이 앞으로 교육 분야에 있어 미래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지식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는 코더블과 큐브로이드 등이 참가해 블록과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코딩 교육 제품을 선보이며 코팅 원리를 재미있게 전달하여 학습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AI서비스 전문기업 티맥스에이아이(TmaxAI)는 인공지능 기반의 교육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공지능 기술 전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AI인재 양성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