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장기화로 미취학 아동들의 무한돌봄이라는 사회적 책무 속에서 보육교사들이 매일 방역현장에 버금갈 정도로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이 여성공예창업가의 성장 및 신규사업모델 발굴과 보육교직원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올해 5월부터 현장 보육인력들에게 총 5,000여 개의 공예박스를 전달했다. 매달 다른 주제로 구성된 박스는 공예 원데이클래스 키트로, 서울여성공예센터에 입주해 있는 여성공예창업가들이 온라인으로 일상에서 안전하게 공예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작년부터 개발해온 DIY 제품이다.

특히, '캘리그래피', '버섯토끼브로치 세트', '케이크키링', '자개 키링', '고양이 지갑 만들기' 등 제공된 프로그램은 '힘든 업무에서 마음 힐링', '자녀와 함께 만들며 뿌듯한 시간',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몰입의 시간' 등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각자 보유한 시설 및 자원을 통해 △여성공예창업가 성장 및 신규사업모델 발굴 지원, △보육교직원 직무 스트레스 완화, △공예 문화의 확산, △여성기업지원,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서울여성공예센터와 한국보육진흥원은 올 하반기에 걸쳐 매달 다양한 비대면 공예 프로그램을 실시, 총 1만여 명의 보육 교직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여성 공예인들의 창작과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2017년 문을 연 복합 문화플랫폼으로 여성 공예가들에게 점포형 창업실과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과 다양한 생활창작 프로그램을 나누고 있다.
한국보육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준 정부기관으로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보육정책 지원 및 보육 품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2016년부터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 및 스트레스 완화 지원을 위한 마음성장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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