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금)

우수 효모 종균 개발 및 상용화·인재 양성 등 협력

강원대학교와 SPC그룹 간 제빵용 우수 효모 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와 SPC그룹 간 제빵용 우수 효모 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강원대학교
[글로벌에픽 유경석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와 SPC그룹(대표이사 황재복)은 14일 강원대학교 대학본부 3층 교무회의실에서 제빵용 우수 효모 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헌영 총장과 김명동 강원대 누룩연구소장, 서진호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수 산업미생물(효모) 종균 개발, 토종 미생물종균의 제빵 적용을 통한 고품질의 제품 제조기술 확립, 국가 미생물산업 관련 우수 인재 양성 및 미생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기타 발효 미생물산업 육성 및 양 기관 간 상호협력 등이다.

앞서, 강원대는 지난해 2월 춘천시와 공동으로 춘천캠퍼스 집현관에 누룩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 종균 발굴 및 기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평주조와 ㈜단정바이오, ㈜애드바이오텍과 각각 협약을 체결하고 미생물산업 분야 공동연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 BAKERY사업부문은 제품, 상품 빵, 샌드위치, 베이커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5427억 원 중 6451억 원(25.4%)을 차지하고 있다.
제빵용 우수 효모 자원 확보 연구협력은 편의식품 (HMR시장 내 RTE 제품 등)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제빵시장은 국내 소득 및 소비 수준의 향상, 아침 대용식(Meal-Solution) 및 디저트(Dessert) 문화의 확산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웰빙(Well-being) 푸드의 확산 및 1인가구 증가로 간편 ·편의식(RTE; Ready-To-Eat)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다양한 형태의 간편 ·편의식(RTE; Ready-To-Eat)은 물론 스낵, 제과, 빙과 시장 등과 경쟁 심화로 제품의 맛, 가격, 브랜드, 트렌디한 제품 출시 능력 등 다양하고 폭넓은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제빵용 차별화 제품을 기반으로 한 외부 시장 확대 노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연결기준 2020년 매출액은 2조5427억 원, 2019년 2조4992억 원, 2018년 2조220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2020년 5112억 원, 2019년 4698억 원, 2018년 5992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AKERY사업부문 매출의 경우 2020년 6451억 원으로, 2019년 6042억 원보다 409억 원(6.8%)이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2020년 4360억 원으로 2019년 4017억 원보다 343억 원(8.5%)가 늘었다.

서진호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장은 "긴밀한 산학 협력으로 우수한 제빵 발효종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미생물 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도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 발효 식품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SPC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미생물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식품을 넘어 바이오 사업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도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연구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경석 글로벌에픽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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