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every1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가 함께 제작한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 ‘2025 파워오브피플’이 오는 12월 24일 밤 11시 50분 MBC every1을 통해 방송된다.
‘파워오브피플’은 물과 식량, 여성 인권, 기후위기, 재난재해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범지구적 문제를 조명하고, 스타와 시민이 함께 새로운 방식의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기부 프로젝트다. 2015년 ‘LOVE 챌린지’로 출발해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스타들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해왔으며, 올해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이번 방송에서는 대표적인 기후 취약국으로 꼽히는 방글라데시의 주거 환경과 대규모 홍수 피해 이후의 현실을 집중 조명한다. 2024년 방글라데시에서는 대규모 홍수로 약 580만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은 물론 학교와 병원 등 주요 기반 시설이 광범위하게 침수돼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방송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현지 활동가들의 지원을 통해 일상을 회복해가는 주민들의 변화와 희망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제훈과 밴드 루시가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두 팀은 전 세계 기후 취약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토크콘서트 ‘옥스팜 슈퍼라이브’를 열고 200여 명의 시민과 함께했다. 해당 행사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이제훈의 진솔한 나눔 이야기와 루시의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제훈은 10여 년간 이어온 자신의 나눔 활동을 돌아보며 기후대응 캠페인의 상징인 물탱크를 모티브로 한 폐가죽 업사이클링 키링을 직접 제작해 루시에게 선물했다. 루시는 ‘개화’, ‘히어로’, ‘아니 근데 진짜’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으며, 데뷔곡 ‘개화’를 소재로 제작한 기타 피크 목걸이 굿즈 캠페인과 팬 기부 참여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공연에 앞서서는 기업 바자와 시민 플리마켓,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된 ‘옥스팜 슈퍼스토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나눔의 현장을 체험했다.
옥스팜 코리아 홍보대사로 10년 넘게 활동하며 아너스클럽 1호 후원자로 이름을 올린 이제훈은 “재난 피해 현장에서 일상이 무너진 사람들을 보며 후원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나눔의 힘은 함께할수록 더 커진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루시 역시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지만,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변화는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세상을 바꾸는 변화는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며 “전 세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스타들과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방식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 ‘2025 파워오브피플’은 12월 24일 수요일 밤 11시 50분 MBC every1과 옥스팜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되며, 방송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기후 취약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구호 현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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