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를 위한 협회에서 지난해 9월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이사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학교를 옮기는 것을 고려했다고 답한 학부모는 47%에 달했다. 이들 중 31%가 자유학교 혹은 사립학교로 전학시키는 것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사회복지, 교사의 너무 잦은 이직률, 전문성 부족 등을 꼽았다.
한편, 정치경제 분야 정책연구소인 노동운동기업협의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학생들 중 자유 혹은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비율은 2009년 14.0%에서 2021년 19.2%로 증가했다.
노동운동기업협의회는 사립학교에 대한 수요는 부유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해당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 이는 공립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적 자원이 필요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동교육부 페르닐레 로센크란츠 타일 장관은 현지 언론 폴리티켄을 통해 “학부모들이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2가지 이유로, 2012년 통합법으로 인해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아야 했고, 그 과정에서 동시에 혹은 사립학교가 생겨나게 됐다”면서 “다른 이유로는 공립 초등학교 교사들이 필요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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