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은 30일, 병원 소속 유미현(33) 간호사가 지하철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공로로 지난 26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10년차 간호사인 유 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6시 43분께 지하철 1호선을 타고 퇴근하던 중, 종로3가역에서 승차한 한 시민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목격하자마자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유 씨는 곧바로 주변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행했고, 승객들 도움을 받아 쓰러진 승객을 다음 역인 종로5가역에 내리게 한 후에도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쓰러진 환자는 10여분 만에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고, 오후 7시께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위급상황에서의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우는 대목이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