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소재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배민프렌즈 10기로 선정된 외식업 ‘파트너 사장님’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장사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외식업주 모임 '배민프렌즈'가 올 하반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소재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배민프렌즈 10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새롭게 선발된 10기 파트너 업주 20명과 권용규 파트너성장센터장 등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배민프렌즈는 2020년 10월 1기 출범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우아한형제들의 대표적인 외식업주 지원 프로그램이다. 외식업주들이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도록 배민이 운영을 지원하는 외식업 사장님 모임으로, 각 기수마다 5~6개월가량 활동을 하며 9기까지 총 126명의 업주가 참여해왔다. 이번 10기로 선발된 20명의 업주들은 앞으로 6개월간 활동을 이어간다.
검증된 성과, 실질적 경영 개선 효과
실제 배민프렌즈 9기 김영규 업주('김씨육면' 운영)는 배민프렌즈 활동을 통해 경영 측면에서 큰 도움을 얻었다. 김씨는 배민프렌즈 활동으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존에 혼자 운영하던 가게를 인원과 규모면에서 확장했다. 메뉴를 최근 트렌드에 맞춰 다양화하고, 조리 및 서빙 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가게 운영을 효율화하면서 매출이 이전보다 1.5~2배 성장했다. 특히 가게 운영을 잠시 직원에게 맡기고 가게 운영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사장의 시간'을 만든 것이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업주들
이번 10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지역의 외식업주가 지원했다. 서울, 경기권 업주 외에도 강원 강릉, 전남 광양, 제주,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의 식당 사장님이 모였다. 이는 배민프렌즈가 단순히 수도권 중심의 모임이 아닌, 전국 외식업주들의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변화다.
10기 업주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매월 2회 정기 모임을 갖고, 서로에게 자신만의 장사 노하우를 소개하는 장사스피치를 비롯해 우아한형제들 구성원 라이더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선배 배민프렌즈 업주와 교류하는 배민프렌즈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 노하우와 함께 외식업의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절실한 마음으로 모인 업주들의 진솔한 참여 동기
경기도 수원에서 닭갈비 가게를 운영하는 석구윤 업주('안닭' 운영)는 더욱 구체적인 절박함을 토로했다. "저처럼 한계에 부딪힌 업주와 함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싶다"며 "같이 버틸 수 있는 동료와 함께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원했다"고 지원 이유를 전했다. 이는 현재 외식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업주들의 간절한 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배민아카데미의 든든한 인프라 지원
배민프렌즈의 활동 거점인 배민아카데미는 우아한형제들이 2014년부터 운영해온 외식업주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4년 8월 기준 온·오프라인 교육 횟수는 3,420회이며, 참여한 사장님은 누적 26만 7,635명에 이른다. 현재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의 서울센터와 경기 수원시의 경기센터를 운영하며, 외식업 사장님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외식 경영 이론, 실습교육, 컨설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배민아카데미에서는 원가관리, 고객 서비스, 홍보 마케팅, 세무, 법무 등 식당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판매율 높이는 프로모션 성공 전략'이 최다 누적 조회 수(4,772회)를 기록했으며, '상권분석에서 가장 궁금한 7가지 질문', '고객이 찾는 블로그 마케팅 노하우', '인스타그램 마케팅 기본편', '손익관리 기초 노하우' 등 실제 장사에 필요한 마케팅과 영업 노하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배민프렌즈는 우아한형제들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및 라이더, 소상공인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는 다양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생계비 및 대출 지원에 132억원을 지원하고, 친환경 정책을 통해 온실가스 2만 6천톤을 감축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과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을 통해 갑작스러운 질병과 사고를 겪은 외식업 사장님과 라이더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KB은행과 함께 총 70억원을 보증재원으로 출연하여 1,0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외식업계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 노력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파트너성장센터장은 "참여하는 외식업주들이 배민프렌즈 활동을 통해 지역과 업종을 넘어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배달의민족은 외식업주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의례적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우아한형제들이 추진하고 있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회사는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외식업 트렌드, 장사소식, 가게운영 노하우, 소상공인 정책, 리뷰 관리, 광고, 배달 서비스 등 외식업 사장님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과 디지털 전환의 동반자
배민프렌즈와 배민아카데미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에 어려움을 겪자 온라인 영상을 이용한 비대면 교육 환경을 마련했으며, 현재는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배민아카데미의 인기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지원금으로 똑똑하게 장사하는 방법', '하루 매출 200만원 만드는 오토 매장의 비밀', '스마트폰으로 메뉴 사진 맛있게 찍기',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인스타 계정 키우는 법' 등이 있어,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 내용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를 향한 지속적 확장
배민프렌즈 10기의 출범은 단순히 하나의 기수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넘어, 우아한형제들이 추구하는 상생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지속적 확장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9기까지 총 126명의 업주가 참여했으며, 이번 10기를 포함하면 146명의 업주들이 배민프렌즈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게 된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단순한 교육이나 일회성 모임을 넘어, 실질적인 경영 개선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김영규 업주의 사례처럼 1.5~2배의 매출 증대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참여 업주들의 만족도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배민프렌즈는 지역과 업종을 넘나드는 더욱 다양한 외식업주들의 참여를 통해 한국 외식업계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주부터 부산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기 업주들의 활동을 통해 지역별 특색있는 외식문화의 교류와 발전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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