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8.13(수)

[기획] JTBC '신천지 포교 수법 추적' 논란…종교 자유와 개인 선택의 균형은?

김동현 CP

2025-08-13 09:56:31

[기획]  JTBC '신천지 포교 수법 추적' 논란…종교 자유와 개인 선택의 균형은?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최근 JTBC에서 방영된 ‘신천지 포교 수법 추적’ 보도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전도 방식을 문제 삼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방송에서는 문화 활동이나 동아리 등 비종교적인 모임에서 시작해 점차 신앙으로 이끄는 방식을 '위장 포교'로 표현했다.

하지만 신천지예수교회는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교회 측은 이런 단계적 전도 방식이 전 세계 많은 종교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법원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이런 전도 방식이 합법임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단계적 전도 방식이란 무엇일까? 많은 종교가 처음부터 종교적 색채를 드러내기보다, 친목 모임이나 문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은 뒤 신앙을 소개하는 방식을 택한다.

기독교의 선교 여행이나 불교의 템플스테이, 이슬람 문화 교류 행사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신천지 교회도 이와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비판하는 쪽에서는, 처음부터 종교적 정체성을 명확히 알리지 않으면 참여자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로 인해 개인의 자유로운 판단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법원은 이러한 전도 방식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복잡하다. 일부 피해 사례와 가족 갈등 이야기가 꾸준히 보도되면서 부정적인 시각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방송에서 '위장 포교'라고 지적한 문화·봉사 활동에 대해서도 교회 측은 "청년들이 진실한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논란은 특정 교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종교가 새 신자를 맞이하는 방식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윤리적인 전도 방법, 그리고 언론의 균형 잡힌 보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결국 이번 사건은 종교의 자유를 어떻게 존중하면서도, 개인이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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