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명문가는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뜻하며, 매년 병무청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경기도에서는 총 1,581가문이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명문가로 인정받았다.
도는 이 가운데 모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며, 총 51개 가문이 신청했다. 이후 공적 기간, 병역 이행 업적도, 지역사회 공헌도, 지역 내 평판과 인지도 등 네 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하고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가문을 확정했다.
특히 구택환 가문은 6·25 전쟁 참전과 순직이라는 희생의 발자취를 남긴 1세대에 이어, 2대 구재삭 씨가 독거노인 무료급식을 꾸준히 실천해 군인정신과 이웃 사랑을 함께 이어간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에 선정된 10가문은 오는 26일 연천군에서 열리는 병역명문가 초청행사에 참석한다. 행사는 '경기평화안보한마당’과 연계해 진행되며, 감사패 수여와 연천 안보 현장 견학 등이 마련돼 병역명문가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조광근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사회적 귀감이 된 병역명문가들이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모범 병역명문가 제도가 건강한 병역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