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에이블드와 소셜혁신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개최되는 이번 아트페어는 장애 예술인 발굴부터 창작, 전시, 기획,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지향한다. '2025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한 소셜WE아트브릿지+ 2기 전시기획 매개자 교육생들이 직접 기획을 맡았다.
교육생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아트페어를 구성했다. 이 중 니모네모(NEMO)팀(김수진, 나윤홍, 안세진, 장예진, 조유진, 정찬영)은 연예인-발달장애예술가 콜라보 섹션과 중진작가 파트를 기획했다. 팀명 '니모네모'는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지점 '니모(Nemo)'를 향해 틀을 깨고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니모네모 팀은 '꿈 속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전시 공간을 4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시작을 알리는 '꿈의 행진'은 다양한 캐릭터를 담은 중진작가 작품으로 관람객을 환영한다. '구름정원'에서는 비현실적 분위기 속 신비로운 작품을, '게임파크'에서는 연예인과 예술가가 친구가 되어 작업한 협업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도심 사파리'는 서식지의 경계 없이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인다.
팀장 김수진은 "발달장애 예술가를 특정 범주로 한정하지 않고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작품성을 온전히 조명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애 예술이라는 프레임이 아닌 예술 그 자체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페어 입장은 무료이며, 예술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개방된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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