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득점 66,595점, 금 138개, 은 122개, 동 151개로 총 411개의 메달을 쓸어 담은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도 전국 체육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23일 경기에서는 수영과 사이클, 레슬링, 씨름, 야구소프트볼 등 여러 종목에서 경기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수영 여고부 개인혼영 400m에서 감일고 김보민 선수가 4분49초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경기도의 마지막날 첫 승전을 알렸다. 사이클 남일부 40km 메디슨에서는 연천군청의 박상훈·주소망 조가 완벽한 호흡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빛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날 레슬링 남일부 자유형 70kg급 이승철(평택시청) 선수와 씨름 여일부 국화급 이재하(안산시청) 선수도 각각 금메달을 추가하며 경기도의 체육 저력을 빛냈다. 야구소프트볼 남일부 결승에서도 한양대학교 대표팀(경기도 소속)이 승리하며 금메달을 보탰다.
이번 106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역도 남고부 인상67kg급 최시훈 선수(안산공업고), 사격 여고부 최예인 선수(주엽고), 양궁 남대부 30M 김동현(경희대)선수 등 8명의 선수들이 신기록의 역사를 썼으며 특히 역도 남고부 이동훈(경기체육고)선수와 여일부 박혜정(고양시청)선수 그리고 근대5종 남고부 김건하 (경기체고)선수와 여고부 정다민(경기체고)선수는 이번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총28명의 경기도선수가 다관왕으로 등극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는 4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어가고 있지만,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체육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기도는 꾸준히 종합우승을 달성해 왔지만, 앞으로 새로운 종목 발굴과 비인기 종목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선수 발굴과 훈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산 확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도내 우수한 고등학교 및 대학 선수들이 예산이나 지원 여건 문제로 타 시·도로 스카우트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도와 협력해 체육 예산을 늘려, 경기도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나가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현재 31개 시·군에는 중복되는 종목의 직장운동부가 많다"며 "운동부 운영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종목별로 균형 잡힌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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