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은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대형 보안 사고의 원인에 대해 “단순한 탐지 실패가 아니라, 사전 예방 구조의 부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복합적이고 고도화된 최신 위협은 단일 취약점 중심의 공격이 아니라 환경·구성·세션·트래픽·인증이 뒤섞인 구조 단위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기존의 탐지·대응 중심 방식만으로는 속도와 복잡성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에버스핀은 자사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EverSafe)’의 핵심 기술인 AI-MTD(Moving Target Defense)가 사전예방 전략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AI-MTD는 보안 모듈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도록 설계돼, 공격자가 분석을 시도하더라도 분석이 이어지지 않고 매번 초기 단계로 되돌아가게 된다”며 “이는 단순 차단이 아니라 공격 조건 자체를 지속되지 못하게 하는 선제적 보안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에버세이프는 웹과 모바일에 모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위·변조, 세션 하이재킹과 같은 다양한 해킹 공격 뿐 아니라, 스크래핑, 매크로 등 AI 봇을 활용한 자동화된 공격도 대응 가능하다. 또한, 최근 금융·통신 업계에서 증가하는 통신망 기반 침투·인증 우회 등 복합형 공격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솔루션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가트너(Gartner) 역시 올해 발표한 2026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 ‘선제적 사이버보안(Preemptive Cybersecurity)’을 핵심 항목으로 선정했다. 가트너는 “공격 발생 후 대응하는 방식만으로는 현대 위협을 처리하기 어렵다”며, 공격 이전 단계에서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예방 중심 보안’이 향후 표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30년에는 전 세계 기업 보안 예산의 절반이 선제적 보안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에버세이프 구조에서는 동일 유형의 공격이 성공하기 어려운 사례가 실제 프로젝트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우리 기술의 방향성이 시장에서 검증된 결과”라고 말했다.
에버스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선제보안 중심의 구조적 보안 기술 개발을 한층 가속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보안 위협은 더욱 복잡해지고 공격자는 더 많은 레이어를 활용할 것”이라며 “방어 기술은 반드시 그보다 앞서 있어야 한다. 에버스핀은 선제보안 원칙에 기반한 기술 확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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