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캡처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난 장만월을 기다리며 참았던 눈물을 흘려보내는 구찬성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커지는 구찬성의 사랑처럼, 더욱 깊어진 여진구의 열연은 그 진가를 드러내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작은 빛으로 남은 청명을 저승까지 데려다주고 “금방 올 거야”라던 만월이 한 달 넘게 돌아오지 않았고 그 사이 월령수의 꽃들이 모두 져버렸다.
“꽃은 다 사라지지 않았다”라는 마고신(서이숙)의 목소리가 희망을 안겼다.
장만월의 눈물이 떨어지자 사라지는 머리꽂이, 반딧불이가 되어 스르르 떨어지는 고청명. 장만월이 치를 마지막 죗값은 고청명의 혼을 저승까지 무사히 보내주는 일이었다.
유도교 앞에 선 두 사람. 고청명은 장만월을 향해 함께 가자는 듯 손을 내밀었다.
장만월은 고청명에게서 뒤돌아섰다.
마지막까지 고청명을 완벽하게 연기해낸 이도현의 열연에 찬사가 쏟아졌다.
구찬성의 눈물은 가슴 아프지만, `만찬커플`의 로맨스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유도교 앞에서 고청명이 내민 손을 잡지 않고 뒤돌아서는 장만월과 "달을 꿈꾸는 꽃을 그 안에 넣어두었지"라는 마고신의 말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로 돌아올 수 있을지, `만찬커플`의 로맨스가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찬성이 되찾아온 장신구와 신의 도움으로 자신이 몰랐던 이야기를 보게 된 만월. 파멸과 비극으로 남았던 시간에는 각자 어쩔 수 없는 사정들이 있었다.
청명이 반역자로 죽을 위기에 처하자 만월의 도적패를 잡아들여야 했던 송화와 상황을 설명하는 청명에게 “나한테 늘어놓은 구구절절한 변명 따윈 하지 말고, 너는 배신자로 살아. 그러면 만월이는 살 거야”라던 연우. 만월을 살리라는 연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배신자로 남은 청명까지.
news@kidstvnews.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