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022년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 (Tech for Good Committee)’를 출범했다. 카카오 이채영 기술부문장이위원장을 맡고, 주요 공동체 CTO 등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 운영은 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에서지원했다.
위원회는 올 해 총 11번의 정기 회의를 개최했으며, 주요 활동 결과 및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카카오 공동체의 기술윤리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했으며, 기술의 안정성•투명성강화 측면에서 AI 개발 원칙 수립 및 AI 윤리규정 자가점검도구 개발을 통해 책임 있는 서비스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지난 3월 ‘카카오공동체의 책임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제정했다. 가이드라인은 기존 알고리즘 윤리헌장의 중요 원칙을 계승하면서, AI 기술이한층 더 안전성을 갖춰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윤리 기반 데이터 수집 및 학습 △사회적 편향 경계 △알고리즘 설명 가능성 확대 등을추가했다. 가이드라인과 원칙의 실천을 위해 내부 조직과 실행 체계를 고도화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다양한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인권경영에 기반을둔 기술윤리 관점에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이사는 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기술은 선하게 쓰일때 건강한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카카오는 기술의 건강성에 대해 앞서 고민해 왔다”며 “기술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카카오의 철학 및 실천 노력, 그리고 기술을 사회에 투명하게 알리고자 하는 카카오의 의지가 소상하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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