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설문조사는 유아 게임리터러시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유아 게임리터러시 교육 사업 참여한 교사(만3~5세 유아 교사 469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23년도 교육 운영의 성과와 만족도를 확인하고 보완점을 분석하여 24년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결과 분석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장근영 선임연구위원이 담당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유아 게임리터러시 교육 설문을 분석한 결과 △유아의 게임 경험 비율 증가 △유아의 올바른 게임이용 습관형성에 대한 콘텐츠 필요성 대두 △다양한 유아 게임리터러시 교육 콘텐츠 요구 등의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해당 교육에 참여한 유아들의 게임 경험 비율에 대해 교사들 중 46.5%는 자신이 돌보는 아이들이 게임을 해본 적 있는 경우가 75%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22년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교사들은 현장에서의 필요에 따라 ‘게임 중 감정조절 교육’과 ‘공동체 생활 교육’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교육 콘텐츠로 가장 기대하는 내용은 ‘올바른 게임이용 습관 형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게임이용 시간 관리’, 그리고 ‘게임 중 감정조절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반면에 ‘유익한 게임 소개 및 체험’이나 ‘연령별 게임이용 등급제 교육’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교육의 효과성 평가와 만족도 평가는 모든 항목에서 5점 만점에 4점 이상(100점 환산, 8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본 교육을 통해 유아들의 협동심 개발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4.29점(85.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게임에 대한 (교사들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 인식을 개선했다는 평가가 4.24점(84.8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교사들은 유아 대상 게임리터러시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교구의 제공(31.5%)과 수업에 필요한 영상이나 자료의 제공(25.7%)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콘진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유아 대상 게임교육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기대하는 교육 내용은 ‘올바른 게임이용 습관형성’, ‘게임 중 감정조절능력 향상’, ‘공동체 생활규범 습득’ 순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의 추가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게임교육 교재나 교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 및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콘진원 게임본부 김성준 본부장은 “본 분석 결과를 통해 얻은 유아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는 앞으로 유아 게임리터러시 교육이 나아갈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콘진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유아 게임리터러시 교육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 게임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자료는 ‘지스쿨-게임리터러시교육’ 사이트에서 참고할 수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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