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 미국 H마트에 테이블웨어 22종 입점

최근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의 인기 상승으로 미국 내 마트들이 한국의 식료품을 넘어 리빙 제품들까지 입점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쓰임’이 미국 최대규모의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H Mart)에 입점해 주목된다.

H마트는 미국과 캐나다에 총 93개의 매장을 보유한 아시아계 유통 체인으로, 특히 미국 전역에 75개의 거점을 두고 있어 K-푸드와 K-컬처를 알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쓰임에 따르면, 이번에 H마트에 공급되는 품목은 △스마일 와글와글 소주잔 6P세트 △스마일 와글와글 맥주잔 6P세트 △헬로우 소주잔 4P세트 △바이즈 면기 △레트로라인 시리즈 등 테이블웨어 22종이다.

쓰임의 대표 상품인 스마일 와글와글 소주잔과 맥주잔은 국내에서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스마일 캐릭터가 세 가지 버전으로 새겨있고, 한 손에 쥐어지는 그립감과 관리에 좋은 적층형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바이즈 면기와 레트로라인 식기들은 라면, 떡볶이 등 한국음식을 담아 내기에 적절한 용량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쓰임의 B2B 담당자는 “K-푸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와 잘 어울리는 한국 스타일 식기류를 선보이고자 하는 현지의 니즈가 있었고, 쓰임의 제품들이 그에 부응하는 상품으로 인정받아 H마트 입점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식문화를 전파한다는 자긍심으로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아이템들을 지속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쓰임은 지난 2022년 북미지역에 처음 진출한 이후 매년 공급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6월 기준 수출액이 전년도 총액을 이미 뛰어 넘었다고 업체는 전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