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안전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신안산전 복선전철의 남은 공사 기간 중 시민이 전문가와 함께 공정 전반을 점검하고 안전 대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 주도형 안전 협의체’이다. 시민이 신안산선 철도 건설의 모든 단계에서 감시·제안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안전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위원회는 시민 15명, 토목·지반 등 안전 분야 전문가 5명 등으로 구성돼, 신안산선이 준공될 때까지 광명을 통과하는 모든 구간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위원은 사고현장 인근 아파트 단지와 마을에서 추천한 주민 대표를 위촉해 시민의 시각에서 공사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사고 수습 후 신안산선 공사가 재개되면 위원회는 시공사·관계기관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점점 운영 방안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회의는 현장 점검을 중심으로, 필요시 수시 개최해 철저한 안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고는 시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 중대한 사안으로, 사고 수습에 그치지 않고 이후 재개될 공사의 안전성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시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하는 감시·점검 체계를 구축해 신안산선 공사가 추가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사고 관련 민원을 신고할 수 있는 민원통합창구인 시장 직속 ‘민원대응TF팀’과 사고 피해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요청할 수 있는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일직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사고 피해 지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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