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현지에서는 금보성아트센터의 독립 부스가 단순히 한국을 대표하는 참가라는 의미를 넘어, 한류(K-컬처)의 새로운 확장판으로 해석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부스를 찾고, BTS 등 K-컬처를 넘어 현대미술의 ‘다름’과 깊이를 직접 체험하며 큰 호기심을 보였다. 이처럼 한국 현대미술의 정신성과 독창성이 현지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언론과 방송에서도 “형제의 나라”로서 한국문화에 대한 특별 기획 기사와 인터뷰를 연이어 내보내고 있다.
특히 금보성아트센터의 참여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현지 예술계와 미디어에 ‘문화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각인시켰다. 금보성 관장은 “우리는 예술이라는 언어로 세계와 소통하러 왔다. 문화는 외교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다”고 강조하며, 이번 전시가 한국문화의 세계적 확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임을 시사했다.
현지 언론은 금보성아트센터가 보여준 ‘작가의 국가성’과 ‘문화적 자생력’에 주목했다. 이들은 금보성아트센터가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이 아니라, 작가의 가능성과 진정성을 발굴하는 ‘문화의 전초기지’로서,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서 이어진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 금보성 대표는 작가로서 한글회화의 거장. 제왕이라할 만큼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했다. 집필중인 ‘한글 ㄱ’ 소설을 위해 기호와 문자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위해 튀르키예 언어학자들과 교류하면서 집필을 마무리하였다.
이처럼 금보성아트센터의 ‘나비효과’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현지 미디어와 예술계가 주목하는 문화적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튀르키예 내에서 한국 현대미술과 한류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보성 화가는 “작가는 또 다른 국가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 작가의 전시를 보러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면, 그들이 바로 문화 대통령이다.”라고 전했다.
금보성아트센터의 이번 이스탄불 전시는 한국이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예술이 가진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이끈다’는 나비효과의 생생한 현장이 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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