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불암산역(4호선)에서 불과 1.6㎞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마을버스를 타거나 걸어서도 이동 가능하며 호텔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도 갖췄다. 주말에 교통체증을 겪으며 교외로 나갈 필요도 없고 주중엔 퇴근 후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다 아침에 시내로 출근도 가능한 도심형 복합휴식공간이 탄생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17일(목)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노원구 상계동 산153-1번지 일대)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수락산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도심 내 자연휴양림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식 개장 전일인 16일(수)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된 개장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락산 자연휴양림이 서울시민의 분주한 일상에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치구와 힘을 모아 권역별 산림휴양 인프라를 확충하고, ‘365일 숲과 함께하는 도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총 18개동 25개 객실(2~6인실) 규모로 조성해 최대 82명이 투숙할 수 있다. 특히 지상 14m 높이에 지어진 트리하우스(3개동, 4인실)는 침대 천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별을 보며 힐링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애인용 객실을 비롯해 주차장, 무장애 동선 등 유니버설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시민누구나 이용 가능한 포 용적 공간으로 설계했으며 목재 상상 놀이와 족욕 등이 가능한 산림욕장을 갖춘 산림치유센터도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매월 10일 오후 2시부터 산림청 ‘숲나들e 누리집()’에서 다음 달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 노원구민과 장애인은 10% 할인된 요금으로 매월 7일 오후 2시~9일 오후 6시에 우선 예약할 수 있으며 상세한 정보는 ‘숲나들e’에서 확인가능하다.
또한 시는 두 번째 도심 자연휴양림으로 ‘관악산’을 선정, 2026년 착공,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수락산 자연휴양림 개장은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 자연을 선물하는 도심형 산림복지 정책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권역별 다양한 산림휴양 기반을 확충해, 누구나 숲에서 머물며 회복할 수 있는 ‘365일 숲과 함께하는 서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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