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8.24(일)

AI 보험설계사 나오나…암보험 설계 비서 ‘은하설계소’ 출시

유병철 CP

2025-07-28 16:15:53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설계사 없이도, 내 상황에 딱 맞는 암보험을 AI가 설계해 준다고요?

보험 가입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AI 보험설계사가 등장했다. IT 스타트업 허그랩(대표 양윤석)은 대화형 AI가 고객 맞춤형 암보험을 실시간으로 설계해주는 은하설계소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허그랩의 이 새로운 서비스는 리테일 보험 영업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로 손꼽힌다.

은하설계소는 사용자가 채팅을 통해 질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최적의 보험 플랜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중입자치료 보장을 최대로 넣어줘" 또는 “암 진단금 1억 원 플랜을 만들어줘” 같은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AI가 즉각적으로 해답을 제공한다.

기존 챗봇과 달리 은하설계소는 허그랩이 자체 개발한 ‘그래프 RAG(Graph RAG)’ 기술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구조화된 데이터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결합한 고정밀 질의응답 인공지능을 구현해 복잡한 보험 상품의 구조를 파악하고 실제 보험료 산출까지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용자는 “OO손보 플랜이 보장하는 암 종류를 다 알려줘”, “XX생명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보장 차이를 비교해줘” 등 여러 상품에 대한 심층적인 비교 분석도 AI에게 직접 요청할 수 있다.

기존 보험 설계는 설계사가 설명하고 고객은 듣기만 하는 수동적인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로 인해 고객이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입해 정작 필요할 때 보장을 받지 못하거나 낮은 유지율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은하설계소는 설계의 주도권을 소비자에게 넘겨준다고 설명한다. “이 특약은 왜 필요한가요?”, “이걸 빼면 어떤 위험이 생기나요?” 등 설계사에게는 묻기 어려웠던 질문을 AI에게 편하게 할 수 있다.

실제 사용자들은 “내가 무엇을 가입하는지 처음으로 이해했다”, “설계사에게 이런 설명은 들어본 적 없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갱신형과 비갱신형, 무해지환급형과 표준형 등 여러 조건을 동시에 비교하며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은 정보 처리량이 많아 숙련된 설계사도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은하설계소는 이를 AI가 대신 수행하며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디지털 혁신의 사각지대로 꼽혀왔다. 허그랩의 이번 도전은 설계사와의 대면을 주저하고 온라인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양윤석 허그랩 대표는 “설계사에게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말하던 시대에서 고객이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선택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암보험을 시작으로 향후 태아보험, 펫보험, 연금보험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68.73 ▲26.99
코스닥 782.51 ▲5.27
코스피200 428.50 ▲4.09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569,000 ▼122,000
비트코인캐시 824,000 ▼1,500
이더리움 6,632,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32,770 ▼100
리플 4,227 ▼1
퀀텀 3,435 ▲8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519,000 ▼192,000
이더리움 6,629,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32,760 ▼80
메탈 1,048 ▼2
리스크 554 ▼2
리플 4,226 ▼4
에이다 1,269 ▼3
스팀 187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540,000 ▼190,000
비트코인캐시 824,500 ▼1,500
이더리움 6,635,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32,750 ▼140
리플 4,227 ▼3
퀀텀 3,433 ▲6
이오타 28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