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인천5캠프에서 CPA 회원사 대표들이 폭염 속 배송 기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한 커피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파트너스 연합회(CPA) 제공
이번 행사는 CPA 소속 회원사 대표들과 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되었으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하루 종일 땡볕 아래 고군분투하는 배송 기사(퀵플렉서)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쉼표를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당일 인천5캠프 정문 앞에는 시원한 아이스커피, 청포도에이드, 아이스티, 에너지바 등이 준비되어 기사들이 자유롭게 음료를 받아가며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일부 기사들은 짧은 휴식 시간에도 굵은 땀방울을 훔치며 커피차 앞에 들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간 배송을 맡고 있는 한 퀵플렉서는 “이런 날은 차량 문을 여는 순간부터 열기가 확 올라와 하루 종일 지치기 쉽다”며 “예상치 못한 커피차의 방문은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사는 “누군가 우리가 흘리는 땀을 기억해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오늘 커피는 시원함을 넘어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한 잔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준비한 오장원 CPA 대외협력위원장((주)천우로지스틱스 대표)은 “기사님들이 있었기에 우리 사업도 성장할 수 있었다”며 “단 하루라도 현장에 고생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커피차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용민 CPA 기획부위원장((주)SS로지스틱스 대표)도 “배송은 단순 노동이 아닌 고객의 일상과 직결된 책임감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응원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CPA는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CLS와 배송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물류기업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CPA는 회원사 간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 물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아울러 소속 택배기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배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계 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CPA는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7일, 롯데오토리스와 협력해 배송기사 전용 리스 상품을 출시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특장차를 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대차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일부 벤더사는 자율 선택 휴무제, 유급휴무 보장, 여름휴가제 시행 등 유연한 배송 환경과 복지 제도를 확대하고 있으며, 결원 대응을 위한 ‘히어로즈’ 용차(외부 택배기사)전담팀도 운영 중이다.
CPA는 앞으로도 현장의 땀방울을 존중하며, 보다 나은 노동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계를 위한 실천을 이어갈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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