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오구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오상식 역을 맡은 유준상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 전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물들과 찰떡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힐링과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먼저 상식과 여름(공승연)의 ‘부녀 케미’는 매회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상식은 어릴 적부터 함께했던 여름을 누구보다 아끼고 지지하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때로는 아빠처럼 따듯한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때로는 혼란스러운 여름에게 대표로서 뼈 있는 쓴소리도 하는 단짠 케미스트리로 마치 부녀지간 같은 귀여운 호흡을 뽐내고 있다.
다음으로 상식과 연석(김재영)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는 의외의 꿀 케미를 그려냈다. 극 초반 은근히 연석을 경계하던 상식이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훈훈한 브로맨스를 만들어냈다. 이 가운데, 지난 6회 방송에 나온 두 사람의 취중진담은 한층 가까워진 관계를 와닿게 했다. 특히 2차로 간 노래방에서 잔뜩 취해 연석 앞에서 홀로 노래를 부르고 결국 그에게 업혀 집으로 향하는 상식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의뢰인 정우(진구)와의 따듯한 케미는 위로를 선사했다. 과거 인연이 있던 정우를 두 번째 의뢰 고객으로 마주하게 된 상식은 시력을 잃은 뒤 힘들어하는 그에게 “두 눈 멀쩡하다고 다 보이는 거 아니더라. 코앞에 매일 두고 보면서도 뻔한 마음 하나 제대로 못 봐 나도”라고 자신의 방식대로 그를 위로해 주면서 뭉클함을 안겼다.
이처럼 유준상은 깊은 연기 내공으로 작품을 빛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인물들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해 내며 촘촘하게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편, 유준상 주연의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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