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2025 방위산업 미래전략 세미나' 성료…첨단 방위산업 거점도시 도약 선언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9월 10일 아일랜드캐슬에서 '2025 방위산업 미래전략 세미나'를 열고, AI 기반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략적 방향 정립에 나섰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지능형 국방기술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방위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점검하고, 의정부시가 첨단 국방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는 김병규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장의 'AI 시대, K-방산의 위기와 기회' 기조강연으로 시작해, ▲경기북부 방위산업 입지여건 및 전망(조성택 경기연구원 센터장) ▲방위산업 거점 마련을 위한 대학의 역할(김양훈 신한대 교수) ▲군-스타트업 협업 가능성(정혁준 아이원랩 대표) 등 3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정책·교육·기술 관점을 아우르는 전략을 제시하며 의정부시의 방위산업 추진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지와 경기북부의 전략적 입지에 주목하며,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진출을 지원할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군 소요 확인, 기술개발 절차, 획득 정보 제공 등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져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이제 그 희생을 지역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방위산업 육성과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방산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